5년 4개월 가까이 일하다가 그만 둔 지 4개월 째 백수니까 늦게 자고 늦게 깨거든
근데 애인은 오늘 연차 인 걸 까먹은 상황이고 회사 갔다가 알고 집에 와서 쉬는 상황
근데 난 오늘 12시에 깼고 애인은 10시 반부터 내가 깰때까지 일어나서 놀아달라고 도배를 했더라
근데 난 분명 핸드폰 소리로 했는데 알림을 못들었나봐 그냥 깊게 잠들었어
일어나고 폰 보는데 10시반부터 지금까지 일어나라고 놀아달라고 온 메세지가 많은ㄱ걸 보고 허겁지겁 전화했는데
삐졌다길래 미안하다고 이상하게 오늘 너무 피곤했다 했거든
근데 장난식이 아니고 진심으로 화난거더라 오늘 하루종일 기분 안좋을거라는식으로 말하고
이게 내가 그렇게 잘못한 일인가 싶기도 하고, 심지어 매일 이런것도 아니고 오늘 처음 이렇게까지 늦게깬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