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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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고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어

그런데 상대방이 미숙해서 둥이를 서운하게 할 일이 여러 번 있었어

이건 상대방이 의도해서도 아니고, 알고 한 것도 아니야. 그냥 상대방이 생각조차 못했거나 생각이 어리거나 오히려 좋은 의도였던 것도 있어. 그리고 둥이도 그걸 알아.

하지만 사소한 일이건 아니건, 쌓였건 아니건 둥이가 표정관리가 더 이상 어렵고 자리를 피하고 싶을 정도로 서운해졌다고 하자

근데 둥이도 그 사람을 아직 좋아해. 그치만 차라리 헤어지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 어떻게 할 것 같아..?

[익인1]

헤어지고 후회 안 할 자신 있으면 헤어지는거지

[글쓴이]

내가 안 헤어지면 내 성격 상 상대방이 의도하는게 아니어도 서운해할 수 밖에 없고 지금 누적돼서 점점 더 심해지는데..
이거 계속 어떻게든 맞추고 고치려고 하는 건 상대방에게도 나에게도 잘못일지 모르겠어..ㅠ

[익인2]

상대가 의도한게 아니면 말을 해보는건 어때?

[글쓴이]

이런 일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끝이 없어ㅋㅋㅋㅠㅠ 서운해하는것조차 지쳐..

[익인2]

아직 좋아하면 이야기 나눠봐..세상에 처음부터 딱 맞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 사랑하니까 서로 맞춰가려고 노력하는거고 이게 건강한 연애지 난 이게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글쓴이]

ㅠㅠ고마워 둥아ㅠㅠㅠ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게 너무 위로된다ㅠ
둥이도 이런 연애 해본 적 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