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부모님이랑 절연하거나 사이가 안 좋은 애들이 많이 옴 나도 같은 이유로 7년 째 살고 있고
룸메가 입소한지 1년쯤 됐을 때 원장님께서 어느정도 짬 찬 나한테만 넌지시 알려주심 룸메가 중학생이긴한데 지적장애라 정신연령이 5살 수준이라고 그때부터 내가 알아서 군말 없이 다른 하숙생들보다 걔를 더 챙겼음
근데 룸메이트 된 이후부터 내 물건 훔치고 망가트리고 내가 하는 행동 다 따라하고, 내가 본인 마음에 안 드는 행동하면 며칠을 째려보고 반말쓰고(내가 유일한 성인이라 원장님이 나머지 애들은 다 나한테 존댓말 쓰라 하심) 욕하고 때리고 울부짖고(말그대로 울부짖음 그냥 우는 수준이 아님) 가끔 검사하러 오는 공무원 분들한테 본인이 왕따,학대 당한다는 식으로 왜곡해서 말하고
오늘 새벽에 자기 코피난다고 악을 쓰면서 울고 나랑 원장님이 아무리 달래줘도 들은 척도 안 하고 덕분에 밤 샜다….ㅋㅋ
이런 일들이 룸메 들어오고 나서 5년 째 하루도 빠짐없이 이런 일들이 일어남
뭐지 난 부모님에게서 떨어져서 정신적 안정을 취하러 여기 온 건데 졸지에 엄마 노릇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