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에 노부부가 사는 것으로 앎 가끔 발망치 같은 소음은 사실 신경 쓰이지도 않았음 그런데 이제 명절이나 주말에 손주가 오는데 걔네가 오는 날이면 이른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뛰어 다님 한 방에서만 뛰는 것도 아냐 집이 넓은 편인데 그냥 방에서 거실을 가로지르며 아예 달리기를 함 그러면서 침대 위에서 바닥으로 점프를 하는 건지 정말 집 천장이 울릴 정도의 소음도 기본임 나는 유독 귀가 예민해서 그런 소음이 너무 힘들거든? 그래서 처음에는 관리사무소에 연락함 그런데 소음이 나는 그 순간에 본인들한테 찾아 오래 자기들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을 해 보겠다며 그런데 이게 상식적으로 되나? 그 순간의 소음으로 내가 아파트를 나가서 1층에 있는 관리사무소에서 사람을 데리고 다시 집으로 올라가야하는데 그 시간까지 걔네가 소음을 계속 발생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고 또 안 나면? 그때는 나만 이상한 사람 되는 거 아닌가? 그래서 아 관리사무소는 나한테 도움이 안 되는구나 싶어서 남자 가족에게 부탁을 해서 말을 전해달라고 했음 그러니까 그 노부부 하는 말 "손주들을 너무 오랜만에 봐서 뭐라고 할 수가 없다 좀 이해해 달라" ㅋㅋㅋㅋ 내가 왜? 니네 손주 뛰는 것은 예뻐 죽겠고 니네 손주들 때문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달리는 나는 불쌍하지도 않나 보지? 그래서 그 남자 가족과 노부부가 말싸움을 하고 그 다음부터는 좀 조용했음 그런데 이제 엘리베이터에서 그 노부부와 내가 마주쳤는데 나보고 시끄럽냐고 하더라? 그래서 시끄럽다고 대답함 그러니까 아~ 손주들이 와가지고... 이러고 그냥 가던 길 감 사과? 없었음 이거는 뭐 떠보는 건지 아니면 시끄럽지 않다는 예의상 대답을 원한 건지 아무튼 당시에도 어이가 없었고 기분이 안 좋았음 그런데 최근에 애들이 방학을 했는지 뭔지 지난 주 주말부터 지금까지 윗집에 있는데 여전히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뛰어다님 이게 명절은 명절이라고 봐주고 평일 낮은 평일 낮이라고 봐줘야 한다는 거라는데 진짜 내가 왜? 봐줄 수 있는 층간 소음은 세탁기나 청소기 소리 이 정도 아닌가? 애들이 자지러지고 뛰어다니고 뛰어내리는 그 천장이 울리는 소리를 내가 왜 봐줘야 되는데? 진짜 주말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참고 참다가 분노가 안 참아져서 그냥 냅다 소리 고래고래 지금 그만 좀 처 뛰어다니라고 그러니까 이제야 잠잠해 ㅋㅋㅋㅋㅋㅋㅋ 하 나 살면서 소심하다는 말은 그냥 기본으로 듣고 큰소리 낸 적도 없는 사람이거든? 그런데 진짜 주말부터 그 노부부 집에 올라가서 애새끼 관리 똑바로 시키라며 머리채 잡고 칼부림하는 상상도 함 나도 내가 이상해 나도 내가 비정상적인 것 알아 그런데 진짜.... 층간소음 미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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