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계획핑 vs 과도한 무계획핑

누구랑 여행갈래?

전자는 여행 날 아침부터 마지막 날까지 분 단위로 계획함 첫 날 아침에 나 일어나는 시간까지 계획하고 톡으로 일어났니? 이제 일어나야 씻고 아침밥 먹고 나올텐데? 이러고 있음

여행 내내 계획 꽉꽉 차있고 정해진 시간 끝나면 얄짤 없음 바로 다음 일정 소화하러 가야함 계획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저기압됨 기분 안 좋은데 또 일정은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내내 옆에서 눈치보임

후자는 여행 아침에 연락해보니까 이제 짐 싼다고 5분정도 늦을 것 같대 여행 내내 우리 이제 뭐해~? 어디로 가~? 이러고 있음 톡에 일정 정한거 확인 좀 해 이러면 니가 말해주면 되지~ 이러고 있음 우리 그때 뭐뭐 하기로 정했잖아 이러면 아... 아 근데 저거 재밌겠다 한번 가보자 이래서 원래 가기로 했던거(예약까지 했는데) 못 갈 때 자주 있음(근데 바뀐 것도 재밌긴 함)

[익인1]

눈치 보는 거 싫어서 2
2는 그냥 엉망진창 꿀잼여행 일 거 같은데
1은 옆에서 전전긍긍 할 거 같음 좀만 쉬자 그러면 둘 다 감정 상할 일 200퍼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