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친이랑 같은 학원 다니면서 2개월 넘게 붙어다녔거든
거의 매일 같이 있었으니까 아는 애들끼리 엮는 거야 별 신경 안 썼고
이제는 학원도 둘 다 그만둬서 엮는 것도 없을 줄 알았는데
사친이 워낙 발이 넓어서 그런가
애들이랑 요즘 뭐하고 사냐 이야기하면 내 이름이 꼭 나온대
나도 어제 처음 만난 애들이 내 이름 듣고 어 ㅇㅇ이 애인 맞지! 이러면서 알더라고
그래서 내가 아니라니까
저번에 술자리에서 걔가 너랑 있다고 오지도 않으려다가
잠깐 왔다가 다시 너 만나러 가야한다고 갔다
그래서 다 사귀는 걸로 알고 있다 이러는데
다음 날 학원 테스트라 나랑 같이 빡공부 중이라 술자리 안 가겠다는 거
하도 오라고 난리니까 잠깐만 인사하고 오겠다 하고 갔다 다시 와서 나랑 공부한 건데
그렇게 변질돼있어 ㅋㅋㅋㅋ
신기하고 어처구니없고 웃기고 그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