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이 연애하면 찐따되는 건 어떻게 고치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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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얘기하다가

내가 어떤 포인트에서 기분이 상해서 눈물이 났어

그래서 애인이 사과하고 분위기 좀 싸해졌는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울 일도 아닌데 눈물을 흘린게

좀 뻘쭘하기도 하고 분위기 싸해진게 싫어서

먼저 애교부리고 그러거든?

그러면 애인이 본인은 내가 운 상황에 대해 

이해를 해보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내가 먼저 풀려고 하니까

그 감정선을 따라가기가 힘들대

물론 내가 쉽게 서운해하는 걸 고치는게 먼저겠지만

저런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해야 돼...?

그냥 기분나쁜 태도로 있어야 하나...

먼저 수그리고 들어가는게 더 매력없고 이해안되는 행동인가ㅠ

[익인1]

대화로 풀어야지 애교 말고...

[글쓴이]

내가 울고나서 어떤게 기분나빴는지 한차례 얘기를 한 후여서 나는 얘기하니까 풀린 상태인거야ㅠㅠ

[익인1]

그럼 또 얘기하니까 지금은 풀렸다 괜찮다 얘기하고 천천히 분위기를 바꿔 나가면 됨 울었다가 애교 부렸다가 하면 상대도 기분이 가라앉았을 상황인데 바로 그에 맞춰서 바꾸기 어렵지

[글쓴이]

좀 성급하긴 했네ㅠ 나는 풀렸고 풀고 싶은 걸 천천히 드러내야 겠다

[익인2]

그냥 울지를마… 별거아닌걸로 우는거 진짜 사람 매력없어보임

[글쓴이]

웅.. 근데 눈에서 물이 나오는게 나도 답답하다

[익인3]

어느 포인트에서 서운했는데?? 나도 너무 서운하면 눈물나오는 사람이라ㅠㅋㅋㅋ

[글쓴이]

나는 남친이랑 처음해보는 것들을 나열하면서 자기랑 그런 거 같이 해서 너무 좋다고 얘기했는데 남친이 진짜 처음이냐고 의심하는? 식으루 얘기했엉

[익인3]

이건 남친이 잘못하긴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원인제공은 상대방이 한게 맞구.. 근데 어쨌든 갈등해결할때 눈물부터 나오면 서로 힘드니까 우리 같이 고쳐보자..ㅠ

[글쓴이]

ㅋㅋㅋㅋㅋㅋ눈물까진 아녀두 쫌 섭섭할만한 정도긴 해..내 기준 ㅋㅋㅋㅋ 웅 고치고 싶다 진짜 ㅠ 그리구 나는 유독 술 마실 때만 그래서 남친이랑 술 적당히 마시려구

[익인4]

애초에 처음부터 과잉된 서운함 느끼는게 문제인거같음…

[글쓴이]

그게 맞긴 하지 ㅠㅜ

[익인5]

서운한 포인트를 알아서 줄이는게 제일 좋움..
지금 둥이가 애인을 너무 좋아해서 감정이 잘 올라오니까 더 그런 것 같긴 한데 혼자 울고 혼자 푸는거 상대 입장에선 약간 당황+나중엔 피곤됨

[익인5]

경험담이야ㅠ.. 난 여자인데 상대의 감정을 못읽는 것 같은 내 자신이 싫고 그러다보니 애인하고 나누는 대화들에 집중하기 보단 내가 매 순간 감정만 신경쓰고 있더라고... 어렵겠지만 천천히 고쳐가봐
서운하면 엉엉 울지말고 울더라도 상대한테 그 감정을 말해보는 정도여도 일단 조을듯~!

[글쓴이]

흠 마쟈.. 전남친도 당황+피곤해하는 걸 느꼈었거든 ㅠ 그래서 지금 남친도 당황한 거 같으면 내가 막 빨리 풀어야겠다 생각해서 저렇게 행동한 거 같아.. 일단은 잘 서운해하는 걸 고쳐야지..!
그리구 술만 마시면 저런 일이 생겨서 일단 술 안마셨을 때 감정을 말로 잘 해보는 연습(?)을 해야 할 듯 해

[익인6]

나도 둥이 상황이랑 느끼는게 공감이 가서 지피티에 물어봤거든?

지금의 상황은 서로의 감정 처리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갈등으로 보입니다. 애인이 “감정을 이해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중요한 타입이라면, 당신이 먼저 분위기를 풀려고 하면 그의 감정선에서 혼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꼭 당신의 행동이 틀렸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아요. 다만, 이런 상황에서 더 좋은 해결 방식을 찾기 위해 아래의 방법들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1. 감정을 먼저 정리할 시간 주기
•애인이 “이해하려고 생각 중”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그에게는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할 수 있어요.
•눈물이 난 이유를 애인에게 차분히 설명하고, 상대가 충분히 소화할 시간을 갖도록 기다려 주세요.
•이후에 분위기를 풀려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2. 서로의 감정 처리 방식을 공유하기
•애인에게 당신이 왜 먼저 분위기를 풀고 싶어 하는지 설명해 보세요. 예를 들어, 싸한 분위기가 불편하거나 빨리 화해하고 싶은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임을 이야기해 주세요.
•반대로, 애인의 감정을 따라가기가 힘들다는 부분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이해하려고 해보세요.

3. 기다림과 화해의 균형 찾기
•기분이 나빴던 상황에서는 먼저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분위기를 풀고 싶을 때 애인에게 “내가 너와 잘 풀고 싶어서 이런 행동을 하는 거야”라고 의도를 분명히 표현해 보세요.
•예를 들어, “내가 먼저 애교 부리는 게 너무 급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나는 우리 사이가 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그런 거야”라고 말하면 상대가 더 이해하기 쉬울 수 있습니다.

4. 서운함의 원인에 대해 솔직해지기
•울게 된 이유가 스스로도 사소하다고 느껴졌다면, 애인과 “내가 이런 걸로 서운해했다니 나도 놀랐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보세요.
•이런 자기반성이 오히려 관계를 깊게 만들 수 있습니다.

5. 본인의 서운함에 대해 너무 자책하지 않기
•“내가 쉽게 서운해하는 걸 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면, 오히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게 되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어요. 당신의 감정은 존중받아야 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감정을 먼저 충분히 소화할 시간 주기”와 “분위기를 풀려는 행동에 대한 의도 전달”을 적절히 조합해보세요. 애인과의 소통 방식이 다르다고 해서 누군가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조율하는 것이 더 나은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거예요.

[익인6]

넘 길긴한데 도움이 됐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