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익인데 이제야 좀 자기객관화가 되는거같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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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한다는 예체능익인데

뮤지컬을 한다는게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헤어졌거든

난 뮤지컬을 더 하고싶었고

애인은 내가 그냥 그 노력으로 취업하길 원했고

처음엔 이해가 힘들었는데

헤어진지 시간이 좀 지나면서 애인입장에서도

많이 이해가 가서

취준을 한다하면 자격증을따고 눈에보이는 남는게

뭐라도있는데

사실 뮤지컬을 준비한다는게 막연하게

연습실에서 세월보내면서 그냥 앙상블 같은거하면서

내 자신의 경험말곤 남는게없으니까

오래사귀는 입장에선 정말

옆에서 볼때 많이 불안했을거같긴하다 ㅎㅎ

정말 다행히 올해 좋은기회도오고 잘돼서 기쁜데

헤어지고 일이 잘풀리니까 이런생각이들고

좀 힘드넹

[익인1]

걍 그정도였던 것 같음
쓰니를 정말 사랑하면 그 불확실한 상황도 믿고 기다려줬을 거야

[익인2]

나랑 같은 직업이네 쓰니야 반갑다
뮤지컬을 준비하는 게 왜 남는 게 없어~ 어쨌든 쓰니가 쌓아온 경험과 능력치를 이용해서 앞으로도 먹고 살 길은 얼마든지 있고 특히나 공연 쪽 일은 진득하게 오래 일 했다는 거 자체가 제일 큰 스펙인 것 같아 그러기 쉽지 않으니까...
좋은 기회가 올 정도면 그만큼 쓰니가 실력도 있다는 건데 알아봐주지 않았던 그 사람이 야속하다! 진심으로 응원하면서 믿고 기다려줄 만큼의 사랑이 없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