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만나자는 얘기 나올 때부터 피곤하다 느끼는 거 보니 내가 지금 지친 것도 맞는 거 같고
체력이랑 시간, 심적으로 여유 있을 때는 분명 그 친구들이랑도 괜찮고 충분히 재밌었는데 지금은 만나면 또 자기 힘들다 얘기하고 자기 불행한 얘기만 하겠지 이런 생각만 들어.
우울증 없는 친구들도 회사에서 힘든 얘기 하고 상사, 동료 욕 다 하는데 왜 유독 우울증 있는 친구들의 힘든 얘기는 듣기 힘든지 나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