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이려고 했던 동생이 날 용서하겠다는식인데

제목 자극적이게 써서 미안 사진은 인증용

근데 말 그대로 3년 전에 식칼 들고 위에서 나 찍어내리려던 동생이 연락와선 

“난 너 이제 안미워한다”

“우리집 와서 가족들 보고싶음 와라”

“그리고 나도 미안하다”

이 3문장 보냈어

이전에도 나한테 연락 시도한적은 두어번 있었어

근데 난 엄마아빠 동생 보고싶은 마음 죽도록 없고

지금처럼 평생 안보고 사는게 마음 편하거든

오히려 훨씬 행복해졌어. 금전적으로도 많이 안정됐고(고등학교 졸업 이후 자립금 100만원 받고 집 나가서 그 뒤로 그 어떠한 금전적 도움 한푼 안받았어)

애인 만나면서 그동안 가족한테 받은 상처가 많이 치유 됐어.

근데 계속해서 관계회복을 시도하려는 동생이 약간 거슬리는데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할거같아?

이런 비슷한 경험 있는 익들의 조언이 필요해 

부모 형제 연 끊은 사람들 어떻게 했어?

지금처럼 계속 무시가 답일까

[익인1]

ㅋㅋㅋㅋ 지가 잘못했는데 뭔 난 이제 너 안 미워한다 이러고 있네
차단 각.

가족도 가족 나름이지 남보다 못하면 안 보는 게 맞아
진짜 가족보다 남이 나을 때.. 속이 쓰리다 그냥 ㅋㅋㅋ
그냥 보지 말고 연락하지도 말고..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아

저렇게 연락이 왔으면 뭔가 쓰니에게 바라는 게 있을 수도 있음 무시해 무시

[익인2]

만나지마,..

[익인3]

ㄴㄴ 또 돌아간다 가지마

[익인4]

그냥 무시해 답장하지마 식칼 들고 설치는 애한테 괜히 절연하자고 답했다가 또 눈돌어서 난리칠라

[익인5]

무시해 무조건~~!

[익인6]

그냥 차단 무시

[익인7]

번호 바꾸고 다 차단하고, 등본이나 주소지 파악 가능한 경로도 다 차단해

[익인8]

절대 무시. 혹여나 나중에라도 가족이랍시고 마음 약해져도 여기 댓글 보면서 다잡길 바란다 진짜로 평생 행복만 해

[익인9]

그냥 나는 지금 관계가 편하고 좋다. 큰 일 생기면 소식 알리겠다. 정도로만 부드럽게 말하고 만나지마... 굳이 모질게 말 할 필요도 없음ㅠ 뭔 일 나면 어째

[익인10]

얼굴보고 미워하는 감정 올라오거나 너 안심하게하고 찌를지 솔직히 나는 못 믿을것 같음
지금이 편하면 편한삶을 살래

[익인11]

...?

[익인11]

진짜 이상한 애네...? 걔는 왜 너한테 그런짓 한거야...? 진짜 너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이상해서 할말잃음..

[익인12]

칼로 찌를려고했다고 …..? 개무서운데 번호 다 바꿔야되는거아냐 ?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