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라 시간표짜는거때문에 만나자해서 얘가 1시간 30분정도 걸려서 우리집 옴
와준거 고마워서 집에있던 재료 털어서 샤브샤브 해주고 후식 커피까지 타줌
근데 후식 커피 타줄때부터 침대에 누워서 폰만 하길래 약간 거슬렸지만 그냥 냅둠
(밥 차릴때도 그냥 가만히 의자에 앉아서 폰함 밥먹고 치울때는 그냥 그릇 몇개 가져다주고 나 설거지할동안 방 들어가서 앉아있었음)
그러고 잤는데 아침 6시 30분부터 거의 한두시간동안 얘 알람 계속 울림 중간에 너무 짜증나서 알람좀 끄라고 한뒤로 기억 없음
알람 못듣는거도 아녔음 그냥 지가 끄고 다시 잠.. 그걸 몇번을 반복함.....
일어나보니까 내가 커피 타준 컵, 마시고간 물컵 책상에 그대로 냅두고 가고 빌려준 담요는 침대에 그냥 던져두고감
카톡보니까 빌려준 바지에 생리 다 새서 손빨래 해서 세탁기에 넣어놨다고 미안하다고하는데 세탁기 가서 보니까 핏자국 엄청 광범위해서 안지워진부분 많아서 그냥 버림..
여기서 카톡으로 뭐라고 하는게 좋을까 그냥 넘어가는게 좋을까 고민중인데
어쨌든 얘가 생리하는데 왕복 세시간 왔다갔다한거 고맙기도하고 (지가 온다고 한거긴 함)
우리 집에 같이 있을땐 나만 좀 꿍했지 겉으로는 재밌게 잘 놀았어서 짜증카톡 받으면 멀어질거같기도함..
어쨌든 바지 그렇게 된거 사과도 하긴 했는데 난 여전히 좀 짜증나있는상황.....ㅠㅠㅠ
그냥 참고 넘기는게 낫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