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너무 무서운대 병원에서 겁을 막 엄청 주기도 해?

오른 쪽 귀가 살짝 먹먹해서 이비인후과를 갔어

귀에 물 들어가서 그런가 했는데 3일 동안 증상이 은은하게 지속되더라구

내시경으로 귀랑 코 보시고는 이상 없아서 청력 검사를 하보자고 하더라구?

결과가 오른쪽귀 청력이 조금 낮대

왼쪽 귀가 12 오른쪽 귀가 18 (낮은게 청력이 젛은거라고 핬던 거 같음)

돌발성 난청일 수 있으니까 약물 쎄게 써보자고 하시더라구

스테로이드 아침에 6알 점심에 2알 처방해줬어

하루에 두번 먹으래

신경이 망가지지 않게 꼭 치료해야하니까 약 잘 먹고 3일 뒤에 바로 와라 또 청력 검사하자 했는데 갑자기 너무 무섭더라구

설명을 엄청 심각하게해줘서..ㅠ

[익인1]

병원은 원래 제일 안좋을 경우까지 다 이야기해서그래 ㅠ

[익인2]

진짜 심각했으면 상급병원으로 가라함 일단은 최악의 경우를 설명한거니깐 너무 걱정하지말구 일단 약 잘 챙겨먹어

[익인3]

원래 그렇긴 한데 쓰니 청력이 엄청 좋은 편이 아닌 것도 맞는 것 같아서.... 일단 약 잘 먹어보자

[글쓴이]

나 스물일곱인데 청력검사 처음해봤어 보통 몇 정도가 평균인건지 알아?

[익인3]

20까지가 정상이고 보통 평균적으로는 5-10 정도 나와 18점이면 치료가 필요하긴 해..... 근데 초반에 스테로이드 와랄라 써서 치료하면 괜찮아질 수 있어서 일단 약은 꼭 잘 챙겨먹고 지켜봐보자

[익인4]

과하게 겁준것같진않은데
병원에서는 워낙 다양한 케이스가 있어서 만약의 상황도 말해준걸꺼야.

[익인5]

응.. 난 나보고 평생 투석 해야할 수도 있다면서 막 그랬었어 진짜 무서웠어

[익인6]

근데 별거아닌거처럼 말했다가 큰일이었던거보단 큰일처럼 말했다가 별거아닌거였던게 더 낫긴하니까.. 디폴트가 그런경향도있도라

[익인7]

사실 그렇게 겁을 줘야 치료 안끊기고 잘되어서 겁엄청 주기도 해 실제로도 나쁜확률로 더 안좋아질수도있으니까
너무 불안해하지말고 소론도 열심히 먹어보자

[익인8]

겁주는 의사도 있긴 있더라
의도가 그게 아닐지는 몰라도 환자 입장에선 무섭긴 마찬가지

[익인9]

만일의 상호ㅓㅇ까지 대비해서 말해준거야 그래야 약 안끊고 제때 먹으니까ㅋㅋㅋㅋㅋ 나도 청력 영구손상 가능성 있다 소리 들었는디 지금 멀쩡혀

[익인11]

돌발성 난청은 시간이 중요해서 더 그랬나봥

[익인13]

나도 돌발성 난청이었는데 이거 진짜로 병원 빨리 안가고 방치하면 청력 영구적으로 떨어질 수도 있어서 그럼 근데 약 먹으면 ㄱㅊ아지니까 걱정 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