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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알게된 친구인데 서로 뭐 좋아하는지 알게되고 내가 귀여운거 좋아한다 했더니 친구가 가끔 귀여운 스티커나 키링같은걸 줬었어 자기는 필요 없다거나 생각나서 사왔다하거나해서 고맙다했었음

그러다가 친구가 좋아하는 브랜드 용품을 2개를 갖게됐는데 나도 잘 쓰는거라서 하나는 내가 쓰고 하나는 친구줘야겠다 했는데 순간 아 이거 한정판이라 못구하는건데라는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서 아 진짜 이렇게 생각하지 말자 하고 친구 줌

근데 이 뒤로 친구랑 접점이 많아서 급속도로 친해지게 됐는데 생각보다 내가 너무 싫어하는 성격인거야 여태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고 그래서 자꾸 친구한테 준 그 선물이 생각남

진짜 유치하고 이게 뭐라고 싶은데 자꾸 아 그냥 주지 말걸 하나 다 못써도 내가 두개 다 쓸 걸 걔가 나한테 준거에 비하면 너무 큰거 아닌가 이런생각에 사로잡힘.. 그냥 나도 내가 너무 쪼잔해서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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