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줬는데 안읽는거로 서운하면 이상한건가

남친이랑 900일이라서 편지 정말 오랜만에 썼거든. 거의 2시간 동안 고민하먄서 쓴 것 같은데 내가 준 편지는 내일 읽을거고 지금은 유튜브 보다가 자겠다고 하네... 이제 귀찮은건가 ㅋㅋㅋ ㅠ 헤어질 때 된 것 같음?

[익인1]

와.. 그걸 또 대놓고 말을 하네...

[익인2]

ㅋㅋㅋㅋㅋ나라면 편지 다시 달라하고 헤어짐

[익인3]

이걸 뭐하러 만나?

[익인4]

편지는 멀리 있고 당장믄 누워있으니까 그런거 아냐?

[익인1]

와 어떻게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지 침대 누우면 눕는 순간부터 쭉 화장실도 안 감? 편지는 뭐 에어드랍으로 받음? 손에 들려있던 순간도 있을 거 아냐ㅋㅋ

[익인4]

12시 넘었으니까 누웠으면 아침 까지 쭉 자는거지 왜이래... 그리고 편지 전달 받은 순간은 이미 지난거고 가방에 넣어뒀다가 깜박하고 누웠을 수도 있어서 한말임 그럼 댓글들 다 헤어져 왜 만나 이런 댓이어야함?

[익인5]

오ㅓ… 왜만나

[익인6]

나도 그런 이유로 헤어진적 있음 이젠 진짜 그만해야겠다 싶을 때가 오더라

[글쓴이]

하 그게 지금인가 싶다😂

[익인6]

나도 나름 오래 사겼는데 저런 사소한 서운함이 쌓이니까 나도 모르는새에 그동안 마음의 준비가 됐었나봄 헤어지고 행복했었음ㅋㅋㅋ

내가 쓰니 상황은 잘 모르지만.. 좀 서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관계를 이어나갈 의지가 있다면 이해해주셈 이해가 사랑이라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