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초기 한참 불타던 감정 끝나고 서로 익숙해지고 이 사람한테 느껴지는 설레이던 감정도 무뎌지는 시기가 오면 난 사랑이 식는 것 처럼 느껴져서 힘든데, 애인은 이게 당연한 거래
초기엔 맨날 붙어있고 싶다고 무턱대면 보러 가겠다 그러고 새벽에도 달려오고 밤새 전화기 붙들고 애정 공세 하면서 퍼붓다가 잠들던 시간도 있었는데 이제와서는 자기는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하니 좀 떨어져있자 그러네
난 변한 모습이 너무너무 서운해 진짜 왜 변하는 걸까 이 변하는 과정 때문에 연애 안 한다고 다짐해놓고 또 하고 후회하고 반복하는 나도 너무 싫고 얘도 싫어
헤어지고 싶은데 이미 정은 너무 들었고 또 예전 그 모습으로 돌아와주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면 결국 또 실망하겠지?
장기 연애해도 식지 않고 오래오래 사랑 유지하는 그런 사람 나도 만나보고 싶다 왜 나는 이런 불나방 같은 사람만 꼬이는 건지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