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연락문제 내가 이상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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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졸업 앞두고있는 짱예자고 애인은 이제 이직한 회사원이야 문제는 회사에서 연락안되는건 당연히 이해하는데.. 일어나서 한 오후 4 5시까지..? 연락을 안해 일어난것도 가끔은 연락안하고 4 5시까지.. 회식있는날은 10시까지 안해 

이것때문에 며칠전에 다퉜는데 계속 직장인 이해 못하냐면서 오히려 내가 이해가 안된대 이거 진짜 내가 이해 못해주는건가.. 

[익인1]

못하는것도 맞는데 남자도 좀 오묘하네

[글쓴이]

왜??

[익인1]

이제 이직이 좀 걸려ㅋㅋㅋㅋ연락은
못할 수도 있는건 맞아ㅋㅋ

[글쓴이]

아 이직이 왜?!

[익인1]

상황이 변햇쟈나~~

[글쓴이]

1에게
다른사람? 을 얘기하는거야?

[익인1]

글쓴이에게
ㅇㅇ 심각한 정도는아닌데 심화과정이 있을수도

[글쓴이]

1에게
으흐흠

[익인1]

글쓴이에게
이직을 했다는건 본인이 좀더 업글 되었다 생각할거고 거기에 뉴페가 있는데 본인이 뉴비라서 환영하는걸 모르고 착각 할 수도 있고 본인이 레벨업 되어서 이제 너랑 좀 수준차이 난다 생각 할수도있고 다양해,,,좀 더 봐봐

[익인2]

원래 연락 잘안하는 타입인것같은데 심하다 중간중간 화장실가거나 아침 출근길에 카톡한번 남기먄 되지 어후 난 못사겨

[글쓴이]

나도 헤어짐 고려중이야.. 물론 난 직장인이 아니니까.. 직장인 이해못하냐 이러면 내가 바쁜사람한테 과한 요구 하는것처럼 느껴져

[익인2]

나도 지금 이직 준비중인데 직장다닐때 연락잘만했음 빈도수가 줄어드는건 맞는데 출근길에 점심시간에 화장실갈때 회식하러갈때 이렇게라도 못하나ㅋㅋㅋ 다 핑계임 난 점심시간때 전화도 잘만 했는데

[익인3]

회사가 가까워? 나는 도보 7분 거리 회사 다니는데 요즘처럼 추운 날에는 휴대폰도 안 보고 바로 회사 가...
나는 일할 때 폰도 거의 못 봐서 바쁠 때는 진짜 퇴근 전까지 연락도 못하고 화장실도 겨우 가서 애인이 이해해주고 있긴 해

[글쓴이]

차로 10분? 정도 되는데 아침시간 8~9시에도 연락안하는건 난 진짜 이해가 안돼.. 10초면 되는건데

[익인4]

짱예자가 뭐야?

[익인2]

졸업예정자 필터링인듯

[글쓴이]

졸업예정자..! 라고 썼는데 저렇게 변하네

[익인4]

아아 그렇구나 고마워!!
오후까지 계속 없는 건 서운할 만한디…
아침에 출근하면서 연락해줄 수 있는 거잖아ㅠ

[익인5]

개서운해

[익인6]

난 서운할듯
빈도 주는건 어쩔 수 없어도
노력하는 마음이 안느껴짐

[글쓴이]

나도 진짜 서운한데 직장인 이해못해? 이러면 할말이 없어

[익인6]

그런점이 싫어 ㅋㅋㅋ
너무 피곤해거 연락하려고 하는데 잘안된다
적응되면 나아질테니
조금만 이해해달라 하면 서운한 생각 안들텐데

[익인7]

서운할 수는 있지 왜냐하면 우리가 연애를 하는 것은 애인과 정서적인 의존을 통해 관리도 받고 사랑을 받는 느낌을 통해 행복하려고 하는 거니까
하지만 입장을 바꿔서 애인 입장도 생각해봐야 한다는 거야

[익인7]

애인이 이제 이직한 회사원인데 당연히 에너지 고갈과 스트레스가 심할테고 이로 인해
애인에게 쏟을 에너지가 부족해서 연락이 안 될 수는 있어 당연한 현상이야
근데 이로인해 서운할 수는 있어도 이거에 관해 서운함을 표출하면 과연 이 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가?라는 의구심이 들어야 돼
서로 좋아서 서로 행복해야 하는 연애지 누군가 희생해야 하는 쪽은 아무도 없어야지
누가 억지로 맞추라고 한 적도 없잖아

이게 싫다면 헤어지는 문제로 가는 거지

[글쓴이]

이거에 관해 서운함을 표출해서 관계가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는걸 알라는거지? 표현 안하고 이게 그냥 지속되면 헤어짐을 고려하는거고?
난 사실 이해안돼.. 서운하면 표출하는게 건강한 연애 아니야?

[익인7]

그치 서운함을 표현해봤자
사람마다 기준이 있고 성향이 다 달라서
애인은 나름대로 자신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거라고 보면 돼
물론 애인이 잘했다고 하는 건 아니야
본인 이직을 했다고 해도 본인 에너지 관리를 잘 못했기 때문에 그런 거니까

그래서 선택의 몫이야
이직 스트레스로 인한 에너지 고갈인 남자친구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관계를 이어나갈지
아니면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만날지

[익인7]

서로 다름을 인정해야 돼
내 마음처럼 세상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원하는 대로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알아야 돼
또한 일부러 싫어서 저렇게 한다고 생각을 하면 더 관계는 좋지 않은 쪽으로 흘러가겠지
각자 사정이 있을 테고 어떤 스트레스나 뭔가 있기 때문에 연애에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지 "왜 연락을 안 하지? 이해가 안 되네"라고 생각은 할 수 있지만 그것 뿐으로 생각이 멈추면 발전할 수가 없어

예를 들어서 남동생이던 여동생이던 바빠가지고 집안일을 못 처리하는데 그런 ㅜㅂㄹ만족스러운 상황에서 "너 뭔 생각이냐?"라고 물어봤자 상대방은 특별히 대답을 할 수가 없어

그래서 어느 관계던 리드를 하는 쪽이 필요한 거지
"너 나랑 만날 생각은 있냐?" 이렇게 물어볼 게 아니라
걔가 바쁘면은 바쁠 수는 있는데 그게 우리 기준에 안 맞고 상황이 안 좋으면 한 달 정도는 휴식을 취한 뒤에 관계를 리프레쉬 해서 만나던가 하면 돼
상대방을 몰아붙이면 그냥 그 관계는 끝나는 거고

[익인7]

서운함을 표출하는게 건강한 연애가 아니야
예를 들어줄게

[익인7]

우리가 기숙사 같은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는데 옆에 동기가 청소를 잘 안 해서 이에 대해 다그쳐야 할까? 무조건 봐줘야 할까?
달리보면 우리가 연락이 없는 애인을 이해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렇다고 해서 한 번 따끔하게 말을 해야 하는 건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궁금한 거잖아

[익인8]

상황이 어찌 됐던 밤 10시까지 연락없는게 연인 사이에서 있을수가 있는 일인가

[글쓴이]

솔직히 직장인이라서 10시까지 못했다는 핑계라고 생각해

[익인10]

출장 몇 개씩이었을 때도 이동 연락 정도는 했다 ㅋㅋㅋ 아무리 바빠도... 그 잠깐을 못 해 주나... 밥 먹자마자 묶여서 일하러 간대?

[글쓴이]

ㅋㅋㅋㅋㅋ아 빵터짐… 진짜 회사가 감옥도 아니고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