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알고 있는 유일무이한 친구들인데
장난식으로 우리는 ‘집단적 독백‘이다 말은 해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만 애써서 카톡에 반응해주고
내가 하는 말은 다 그냥 무시당하고 자기네들 할 말만 이어나가고 그런 것들이 나도 당연히 사람이니까 기분 나쁘고 싫었는데 나 혼자 너무 찌질하게 이러고 있네.. 싶어서 걍 넘기고 그러다가 한번씩 애들이 ‘우와’ ‘오’ 이런 한 마디만 보내줘도 신나서 나는 거기다가 또 막 이모티콘 보내고 있고…
이것도 너무 희귀해 대부분은 걍 내 말 내가 보낸 사진들은 다 무시 당하고 본인들 할 말 이어나가는데 나는 또 뭐가 좋다고 거기다 열심히 반응해주고 질문하고 말 이어나가는 루트야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뭐 때문에 나 혼자 이렇게 아둥바둥 애쓰냐?…
오랜 역사가 있으니까… 솔직히 소중한 친구들이 맞아
근데 얘네들에게 나는 전혀 존중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이런 가식 없는 친구들이 얘네 밖에 없어서 손절은 생각도 못하겠어 갑자기 너무 서러워…
나 이런 취급 받으려고 너희랑 친구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