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애인이랑 헤어지고 며칠 전에 전화해서 잡았는데
처음엔 그냥 이유만 좀 물어봤어
그러니까 불편했던 거 답답했던 거 확신 못 느낀 거
이런 것들이 한 2-3개 나오더라구
누가 들어도 좀 상대방에게 모질게…
나는 어쨌든 미련 남았었고, 그런 말 들으니까 더 후회되어서 그래도 나 한 번만 다시 만나주지 않겠냐고 했어
그러니까 전애인이 막 울면서 넌 나한테 이런 말 듣고도 내가 좋냐고 하더라고? 그리고 여기서 좀 흔들렸던 것 같아
어쨌거나 재회는 거절했고… 내가 궁금한 건 얘가 일부러 확실히 정 떼라고 나한테 그렇게 말한 걸까 아님 진짜 이제 싫어져서 그런 걸까?
핵심 이별 사유는 상황이야
내가 2년 만나는 동안 쭉 학생 or 취준생이었고 애인는 직장인이었어서 힘들어하다가 헤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