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이 진짜 좋아하는 친구 있는데
내가 걔랑 외박한다고 하면 아묻따 ㅇㅋ임.
그 친구랑 오랜만에 논다고 하면
밥 맛난 거 먹고 오라고 카드도 챙겨줌.
한번은 왜그렇게 그 친구 좋아하냐고 하니까
애가 착실하고 선한게 눈에 보인다는데
오히려 내 친구가 약간 좀 무표정에다가
감정 표현이 잘 없어서 차가워 보인다는 이야기 많이 듣거든?
그래서 동년배 애들은 애 처음보면
좀 시니컬 한 것 같다고 어려워하는데
어른들은 얘 진짜 좋아함.
고등학교때 선생님들도 전부 얘 좋아했어ㅋㅋㅋㅋ
그래서 생기부에 완전 칭찬 일색에다가 엄청 길었음ㅋㅋㅋㅋㅋ
근데 진짜로 착실하고 나쁜 짓 1도 안 하고
본인 할 것만 하구 살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기와 다르게 남 엄청 잘 챙기고 완전 집순이순둥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