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살짝 넘게 만났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서로 많이 좋아했어
전애인은 만날 때부터 직장인이었는데 학생인 나를 만나줬고, 사실 헤어진 이유도 그런 서로의 상황 차이야
지금 상태는 전애인이 먼저 헤어지자고 했고, 내가 몇 번 매달려서 엄청 세게 말하면서 이제 연락하지 말아달라는 말까지 들은 상황이야
카톡이나 SNS 차단같은 거는 안했고, 본인 입으로 내가 어떻게 너를 차단하겠냐고 말했었어
전애인도 많이 울면서 헤어졌고, 너만큼 날 좋아해준 사람은 없었다 버려두고 가서 미안하다면서 떠났어
정말로 헤어지기 전에는 안아달라면서 울었고
그래서 그 순간들이 기억에 너무 남아 겨우 상황 때문에 헤어졌다는 게 받아들이기도 어렵고
나는 시간이 지나서 내가 자리를 잡거나 상황이 변하면 다시 잡고 싶은 마음인데
어쨌거나 전애인이 이제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했기 때문에 내가 먼저 연락하기가 껄끄러운 건 있네
상대방 쪽에서 먼저 연락오는 상황 아니면 깔끔하게 접을까? 아니면 2~3개월 지나고 내가 먼저 연락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