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는 되고싶다고 되는게 아니더라

나도 나름 여러분야 덕질 찍먹을 많이해봤다고 생각했는데

동생이 맨날 최애한테 편지쓰듯 쓰는 일기장을 보고

난 평생 덕후가 될 수 없겠다라고 생각함...

[익인1]

나도 씹덕인데 너 동생 ㄹㅇ대단하다

[글쓴이]

자기 힘들었던 일 적으면서 자기 최애는 그럴 일 없게 자기가 계속응원한다 어쩌고 너땜에산다 어쩌고 보고
와 내가했던 덕질은 걍 스쳐지나간 것들이었군 싶었음ㅋㅋㅋㅋ
실제로 길게 덕질 안하고 짧게 보고 금방식는편이기도 하고..

[익인2]

갠적으로 어떤걸 보고 재밌었다로 끝나는 사람은 절대 덕후를 못하더라ㅋㅋㅋㅋ 나도 제발 재밌었다로 끝내보고 싶음

[글쓴이]

재밌었다로 안끝나고 또 뭐를 더 해??

[익인2]

나같은 경우는 일단 재밌었다가 아니라 맛있었다로 시작하고… 작가나 영화감독이 풀어주는거 찾아보고 작품에 쓰인 복선이나 숨은 의미 해석해주는 블로그 글이나 영상 찾아봄 그리고 주인공들 관계성을 다양하게 해석도 해보고 더 가면 이제 2차창작 굿즈나 공식굿즈 사재낌ㅋㅋㅋㅋ

[글쓴이]

오.... 나는 누가 숨은 의미 있다고 알려주면 찾는편인데 스스로 하게되는구나. 이거는 진짜 좋은 습관이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