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랑 칼로리 모르던 시절이 그립다

홀케이크 사다가 막 퍼먹고 베라 파인트 막 퍼먹고 공차에서 당도70 밀크폼이랑 펄 추가해주세요 해서 후식으로 마시고 심심하면 딸기요거트스무디 마시고 앉은 자리에서 크리스피도넛 하프더즌 순삭하고싶어 

괜히 공부하고 다이어트 한번 제대로 했다가 

이젠 회사에서 커피먹을사람~ 물어보면 카페홈페이지 제품정보 띄워놓고 아...당류...미쳤네................저는 카페라떼요...ㅎ 하는 사람됨 ㅜ 

가끔 단거 마셔도 양심에 콕콕 찔려서 반도 못먹고 내려놓고 디저트 먹어도 한조각만 먹고 

건강을 얻고 자유를 잃었어 근데 울 아빠 당뇨라 나도 조심하긴 해야됨 ㅜ

[익인1]

근데 모르던 시절에는 그런 거 막먹어도 괜찮을 나이었지....

[글쓴이]

그건 그래 나 그때 29이었어서 더 늦었으면 진심 당뇨 직빵이었을듯

[익인2]

와 나도.......걍 암생각없이 밀쉐흡입하고 공차 당도 100짜리 펄추가해서 흡입하던시절이 행복하긴했음
지금은 칼로리강박 몸무게강박 운동강박생겨서 건강과 예민함이랑 강박을 같이 얻음..^^

[익인1]

나도 강박쓰인데 어느 순간 다 놓으니 통통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2]

ㅋ큐ㅠㅠㅠㅠ 난 반정도는 놨는데 그래도 빼놓은게 아까워서 100퍼놓진 못하고있음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인1]

내가 운동강박만 안놓았는데 보기 좋게 통통/탄탄해진거 같아 ㅋㅋㅋㅋㅋ
살이 출렁거리거나 배가 뿔룩 나오진 않았다는 말 ㅋ

[익인2]

나도 이상태긴햌ㅋㅋ 근데 아직까지 조각케이크나 정제탄수화물, 당 겁나높은 음료는 못먹겠으.. 양심에 찔렼ㅋㅋㅋ

[글쓴이]

2에게
나는 다이어트 접은지 3년쯤 돼서 케이크 한조각 정도는 잘 먹는데 이제 그 이상을 못 먹어ㅋㅋㅋㅋ예전이었으면 질릴때까지 먹었을텐데 딱 한조각이 나의 한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