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왜 여기는 짝남이랑 어사된 사람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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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익인1]

나 짝녀랑 어사됐는데 안부도 안물어보고 그냥 두절

[글쓴이]

와 나랑 비슷하네 간만에 연락해봤는데 할 말없게 답장해서 그냥 읽씹하고 그 이후로 계속 쌩까는 중.. 지금은 아예 연락 안해?

[익인1]

엉 과몰입해서 내가 뼈인팁이라 그런지 나 나름대로 다가갔는데 오는게 없어서 나도 쌩깠어 굳이 뭐하러 싶던데..?

[익인2]

나름대로 어떻게 다가갔는지 물어봐도 돼?

[익인1]

그냥 선톡 자주 보내주고 겹지인하고 술도 자주 마시고 등산도 가고 했는데 뭔가 그이상으로 넘어가는 느낌을 못받았어 무엇보다 난 둘이 보고싶은데 자꾸 겹지인도 같이보자는거야. 그러다보니 나도 지쳐서 연락 뜸했는데 나중에 연락오더라고? 나중엔 일본 가고 싶다고 같이 갈래요? 까지 들었는데 걍 나도 그땐 많이 내려놓은 상태라 거절했고 그뒤로는 걔가 가끔~ 선톡 오고 난 답변만하다 걍 쌩깜. 내가 좀 적극적이지 못했던거 같긴한데 나도 뭐 오는 반응이 미적지근해서 걍 타이밍이 안맞았구나 싶구나하고 말았어

[익인2]

1에게
고마워! 근데 겹지인 계속 부르는 건 좀 그렇다ㅜㅜ 따로 둘만 보자고는 안했어?

[익인3]

나 짝남이랑 사내였는데 내가 좋아하는거 알고 짝남이 소개팅 핑계대면서 연락 끊음.. 한동안은 개개 어색하게 맨날 인사만함

[글쓴이]

나랑 비슷하네.. 근데 그러면서 완전히 잊게되지 않아..?

[익인3]

엉..이젠 봐도 아무렇지도 않고 생각도 안나는거 같아 오히려 좋아

[글쓴이]

ㅋㅋㅋ그니까 근데 사겨줄 것도 아니면서 잘해주는 건 진짜 유죄아니야?

[익인3]

그런 쓸데없는 행동을 즐기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