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벤치에 가방이 있었나봐 사람 없는 한적한 시간이라
놓고 간 걸 애들이 알았는지 주인 찾아주려고
가방안에 신분증? 같은 걸 찾았는데 없더래 내동생이 주도적으로 했어
그냥 놔두면 될텐데 애들딴에는 주인이 찾기 좋게
눈에 보였음 해서 학교 들어오는 바로 입구 정자벤치로 이동해서 놔뒀나봐
주인은 가방이 사라졌으니 경찰에 신고 했고
씨씨티비 다 돌려보니까 애들이 뒤지기만 하고 가져간 흔적이나 이상 행동도 없었고 물건도 그대로 사라진 거 없었대
근데 가방 주인분이 화가 많이 나셨는지 형사님한테 화내고 애들한테도 화 내려고 하고 형사님이랑 우리 가족이랑 통화했는데 형사님도 되려 버럭 하시고..
애들이 잘못한 건 맞는데 가방이 그대로 있었으면 그냥 이해해주면 안 되셨나... 쨋든 우리 잘못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