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모솔인데 울 언니 보면 연애하면 다 저렇게 되나 싶음...

솔직히 언니 전남친이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못생겼는데 언니 본인은 솔직히 못생긴건 아니지 않냐고 평범하게 생긴거라고 우기는데 나도 연애하면 저렇게 되나 사람이 진짜 감정이 깊어지면 달라지는구나 했음... 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원래 눈 되게 높아서 다른 사람들이 훈훈하다 잘생겼다 하던 사람도 별로라던 사람이어서임 심지어 하는 짓도 맘에 안 들어서 왜 만나지 했었거든 콩깍지 진짜 무서움ㅠㅠ

[익인1]

나도 모쏠인데 ㅋㅋㅋㅋ우리 언니는 내가 저러니까 남친 절대 안보여주더랔큐ㅠㅠ

[글쓴이]

ㅋㅋㅋㅋ우리 언니는 언니도 경험이 많이 없었어서 연애사는 다 오픈이긴 해 근데 누가 봐도 전남친은 개쓰레기였음ㅠㅠ

[익인2]

콩깍지가 제일 무서움ㅜㅜ 헤어지고나서 보이는 전남친 외모... 왜 사겼었지 후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울 언니는 지금도 솔직히 못생긴건 아니지 않냐고 하는 중ㅋㅋㅋ

[익인3]

진짜 못생겼는데 본인 남친 얼굴부심 갖고 은근슬쩍 드러내는 애들 개 이해안됨

[익인5]

근데 나 친구한테 물어본적 있었는데 니흑역사 기억하냐고ㅋㅋㅋ 근데 친구가 사실 그때도 자기 남친 못생긴거 알았대 스스로 기 안죽으려고 그런거래 일부러 ㅋㅋㅋ

[글쓴이]

다행히 이런 타입은 아니었음...ㅋㅋㅋㅋ 뭐랄까 못생김->평범으로 한단계 업해서 보는 느낌...? 남이 보면 키도 작도 살도 찌고 얼굴도....인 느낌이라 으응.. 하는 느낌

[익인4]

콩깍지가 무서움ㅋㅋ진짜..

[익인6]

난 전남친 사귈 때 사귀면서도 단 한번도 잘생겼단 생각해본 적 없음 그렇게 말해준 적도 없고... 덜 좋아했던 건가

[익인7]

쓰니 혹시 덕질함? 나랑 비슷해서 ㅋㅋㅋㅋㅋ

[글쓴이]

웅ㅋㅋㅋㅋ 덕질허면 눈 높아져서 그런가ㅋㅋㅋㅋㅋ

[익인8]

으쓱대면서 다른 사람이랑 비교하고 무시하는 거 아님 걍 웃고 넘기는 게 편함 ㅋᱍᱍᱍᱍᱍᱍᱍᱍᱍ

[글쓴이]

근데 솔직히 나는 동생이니까 연애하는게 다 보이는데 너무 별로인 사람이었음ㅠㅠㅠ 그래서 계속 거슬렸어

[익인9]

콩깍지 껴서 애인이 세상에서 제일 잘생겨 보일 순 있는데 남들한테 강요하는게 에바임 지들 눈에나 잘생겼지...

[익인10]

ㅠㅠㅠㅜㅠㅜ

[익인11]

근데 이거 ㄹㅇ이야 정말로 사랑의힘이 크구나 대단하다 이렇게 생각함.왜냐면 내친구 9살차이 곰돌이푸 아저씨 만나는데 맨날 직장여동료가 꼬리친다고 생각해서 스트레스 받아하고 우리한텐 살아니고 다근육이라함.근데 친구한텐 진짜 멋져보이나봐.진심이더라 그래서 걍 사랑은대단하다 이렇게 생각함...

[글쓴이]

그니까.. 본인도 잘생긴건 아니란거 알아도 어떻게든 장점 찾아서 얘기하려는 거 좀 안쓰럽기도 함...ㅋㅋㅋ 쥐어짜내야 나오는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