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낸사람 찾았어
알고보니 남편은 디엠 보자마자 한명을 특정해서 의심했었더라
~합니다 . 이렇게 마침표를 꼭 한칸 씩 띄어쓰는 버릇이 있는 사람이 있었던 모양이야
이번에 같은 프로젝트 한 타팀 사원이래
남편보다 한참 후배라는데 자기가 보냈다고 인정해놓고도 왜 보냈는지 내 인스타 아이디 어떻게 알았는지는 말 안하고 벌받을게 있으면 받겠다고만 했대
남편 지인중에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무장으로 일하는 분이 있어서 그분 소개로 법률자문 받긴 할건데 딱히 처벌할 방법은 없다는 것 같아
남편 말로는 이번 프로젝트 전까지 인사정도만 한 사람이라는데 이게 무슨일인지 모르겠어 ..
같은 팀 직원들은 내 얼굴을 알아 작년 집들이 때 봤었거든
나한테 연락한거 보면 인스타 아디가 내거라는건 알지만 내 얼굴은 몰랐던 것 같아 근데 내 인스타는 공개 상태였고 나나 남편 얼굴 나온 사진도 많았어
뭔가 말이 앞뒤가 하나도 안맞는데 말을 안한대 남편은 인사팀에 정식으로 공론화를 할거라는데 되게 복잡해 하고있어
그 사람 사진도 봤는데 정말 태어나서 난생 처음보는 남자였어
대체 이게 뭔일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