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한테 내 똥 보여줬어 도와줘(혐오주의)

일단 어123그로 아니야

남자친구가 인티에 도움을 구해보래

사건은 어젯밤 발생했어 나는 술과 아이스크림을 잔뜩 먹었지

그리고 잠들었는데… 배탈이 나서 계속 깨서 화장실 갔다 자다가 화장실 가다가 반복했는데

마지막에 갈 때 진짜 급똥이었는데 남자친구가 화장실 앞에 깐 수건을 밟고 화장실에서 우당탕 두 번 넘어지면서 화장실에서… 팬티 입은 채로 동을 지려버렸어

우당탕 소리에서 잠에서 깬 남자친구가 뒤에서 괜찮냐며 걱정했지만 난 괜찮다고 했어 괜찮지 않았어

팬티를 씻어서 버린 후 화장실을 뜨거운 물로 살균 청소했어

마지막으로 내 하반신도 깨끗이 씻고(라고 생각했음) 대참사를 뒤로 하고 누워서 잤는데

다음날

내가 뒤처리를 확실하게 못하고 어디 묻어있었는지 침구에 황토색 자국이 두 어군데 생겨있었어

다행히 세제와 물로 없애긴 했지만 남자친구는 모든 것을 봐버렸고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되었지

나 어떻게 해야할까

[익인1]

오.....힘내

[글쓴이]

한강 가야겠다

[익인2]

이미 봤는데 뭐 우째

[글쓴이]

병 난 형신이야

[익인3]

뭐 어때 남친 엄청 좋은 사람임. 놓치지 마.
난 남친이 관장 해줬음ㅋ

[익인3]

지금은 남편 됨^^;

[글쓴이]

절대 놓치지 않을게…

[익인4]

머 사건은 일어났고 남친은 별 크게 안 쓰는 것같은디 쓰니가 쪽팔린게 문제라 그래?

[글쓴이]

남자친구가 계속 생각난대 잊혀지지가 않을 것 같대… 이별은 선택지에 없대… 하지만 썸 타는 사이면 도망갔을 거라는데 이건 매우 납득함

[익인5]

ㅋㅋ 내남친은 일부러 나 놀릴라고 내똥 보고 그랬어.. 안헤어지자거 한거면 걍 계속 만나.. 암젠간 잊어

[글쓴이]

나도 남친 똥 봐야겠다 고마워

[익인6]

이별은 선택지에 없다면 뭐... 애인이 놀리면 놀림당하고 그래야지 뭐 ㅠㅠ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죗값 치르는 기분으로 놀림 당해야겠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