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 29인데 취업 안돼서 집안 분위기 노답임.. 조언해줄사람?

4년제 지방국립대 인문대(취업안되는과) 학점 3점대 초반 졸업

보유 자격증: 한능검 2급, 운전면허 1종 보통(장롱면허)

26살 2월 졸업

졸업후 27살 6월까지 일반행정 공시준비(마지막 지방직 시험 75,60,90,20,35점으로 불합격)

27살 7월부터 공시 포기하고 취업하고자 자격증 준비(컴활 1급 필기 4번 떨어짐, 2급 필기로 전향해서 2번 떨어지고 합격.. 실기 준비 안함. 결국은 아무것도 남지 않음)

28살 3월부터 폴리텍 전기과(1년과정) 입학. 이 과 졸업할때쯤까지 다니면 전기 기능사 필기 면제라고 하는데 초반에 빨리 따면 좋으니까 필기 시험 봤었는데 불합격, 필기 면제 받은 후 실기 봤는데 불합격. 결론은 또 아무것도 안남고 끝남.. 전기기능사 찾아봤는데 시험 난이도도 낮다는데ㅜ

이제 29살인데 또 1년 폴리텍 다닌다는데.. 익들이라면 어떻게 할거같아? 난 솔직히 1년 또 시간낭비할거라고 생각이 들거든..

난 아예 취준 해본적이 없어서 뭘 조언할지도 모르겠음

얘때문에 집안 분위기 괜찮다가도 주기적으로 싸움나고있음….

[익인1]

알바같은거라도 하는게어떠나ㅜ

[글쓴이]

알바도 안하고 지금도 전혀 할생각 없어보여.. 얘 태어나서 알바 딱한번 군 제대하고 2개월 편의점 알바만 해봄ㅎ..

[익인2]

내동생 전기기능사 국비 학원 6개월로 땀 고졸인데 전에 직장다니면서 폴리텍 일요일만 다녓음 자동차

[익인2]

공시 결과는 걍 공부안하고 본수준인데 전공은 책도 안폈나봄

[글쓴이]

폴리텍 자동차과 다녔어? 도움은 돼? 차라리 저럴거면 폴리텍이 아니고 얘도 국비 학원을 가는게 나은가.. 내 친구도 국비로 몇개월 학원다녀서 정보처리기사 따더라고 얜 공대나오긴 했지만 어쨌든ㅠㅠ 국비 학원도 알아볼게 고마워

[익인3]

저거 다 집에서 지원해주시는거야? 지원 끊어 믿을 구석 없으면 뭐라도 하게 되어있음

[익인3]

컴활도 저 정도면 공부 더럽게 안하는거임

[글쓴이]

응 지원해주시고 엄마도 전혀 지원 끊을 생각 없어.. 나도 28살까지 공부하는거 지원해주시기도 했고ㅠ 근데 난 객관적으로 봐도 얘처럼 이렇게 가능성이 없지는 않았어..
놀랍게도 주6일 9시부터 6시까지 도서관에서 책펴고 공부한 성적이 저럼… 아무리 요령이 없어도 그럴수 있나 싶었어 나도.. 도서관 가는 척 하고 노는건 진짜 아니야… 난 adhd같아서 정신과 가봤는데 adhd는 아니래

[익인3]

도서관 가기만 하고 책펴고 자는거 아냐? 지방국립대가 흔히 말하는 지거국은 아닌거야? 지거국정도면 머리가 돌은 아닌데..진지하게 얘기한번 해봐 스스로 문제점이 뭐인 것 같냐고

[글쓴이]

하위 지거국! 한 4등급이면 가는 대학? 지금은 집안분위기 또 ㅈ창나서 진지하게 나중에 또 대화좀 해봐야겠다 고마워

[익인4]

지능문제인거 아니라면 본인이 어지간히 공부를 안하는거같은데 쉽게 갈수있는 진로를 찾든지.. 진짜 지원 끊고 아무데나 밀어넣든지

[글쓴이]

공시도 4개월은 기숙학원에서 공부하고 나머지기간동안은 다 커넥츠프랩 관리형 공시 독서실 다니면서 공부한거..ㅠ 부모님은 초등학교때, 중학교때 공부 잘했던 거 아직도 생각하면서 애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서.. 이렇게 생각하심 내가 어릴 땐 누구나 자기 자식 천잰줄 안다고 해도 안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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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생산직..ㅎ 부모님도 그렇고 동생도 미래 비전이 있는 곳에 취업해야되는거 아니냐고 그럼ㅠ 눈이 높아서 안 가려고 할 듯.. 내가 보기에도 생산직도 얘한텐 감지덕지인데 ..하 고마워

[익인6]

지금 비전이 아예없는데.. 생산직도 가면 다행일거 같은데

[익인7]

지방국립대면 공부 좀 한 거 같은데
난 지방 사립인데.. 취직이 안된다고 해도
그 과로 나갈 방향은 아예 없는 거야?

[익인8]

자랑은 아니고 난 전문댄데… 컴활 1급 한능검 1급 다 있오… 나도 늦게 정신 차리고 29살 때 현실(지금 직장) 벗어나려고 공부 늦게 시작했는데 컴활 1급은 6개웡 걸리긴 함..^,,^ 직장 병행했어 내 생각엔 지방 국립대 갈 정도면 머리가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지금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고 뭔가 간절함? 이 없는 것 같아 지원 끊고 어디든 취직을 해야 현실을 깨닫고 열심히 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내 경우는 그랬어… 나도 전문대긴 한데 공부머리 아예 없는 편은 아니었고 중딩때까지 너무 공부에 치여서 고딩때 걍 놔버려서 골로 간 케이스라… 중학교때까지 전교권이어서 전문대 간 것도 쪽팔리고 (내가 안 했으명서 ^^..) 보건 계열이라 병원 취직했는데 적성도 안 맞고 진짜 현실 적응 안돼서 화장실에서 자해도 하고 그랬어 근데 우리집은 날 도와줄 형편 안되니까 그냥 살았는데 남친이랑 데이트 하는 낙으로.. 그러다 현실 적응 하면서 공부하게 되더라… 다 냐 경우는 아니겟지만.. 지금 좀 무기력한 상태 같아 보여 뭐든 생산적인 일을 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ㅠㅠ 너무 아깝고 공부를 그냥 안 하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