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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어렸을 때 부모님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으면

내 경우에 한쪽은 언어 및 신체적 폭력, 한쪽은 방임과 외도

매일 돈 얘기, 부부싸움..

일평생 날 위해 헌신했다고 해도(없는 형편에도 학원보내주셨어) 

나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부모님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나라는 사람의 일부분은 완전히 망가졌다고 생각해

물론 부모님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면 좋겠다고 하지만

어렸을 때는 너무 돈 때문에 힘들어하니까 꼭 내가 바꿔드려야지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내 삶의 원동력이었는데

대학에 들어가고 심리학을 우연히 배웠는데 부모님의 이런 행동들이 나를 얼마나 망가지게 했는지 이론적으로 배우고 나니까 너무 속상한거야..

나는 태어나길 불안하고 우울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그게 부모님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깨달았을 때

내 세상이 얼마나 불행해졌는지 몰라..

그래서 부모님께 내가 과거에 힘들었던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사과도 받아냈지만, 부모님의 사과 조차도 내 마음엔 전혀 와닿지 않았어.

부모님은 나의 행복이나 꿈을 말해도 응원해준 적도 없고 

나를 수단으로 생각하는게 느껴져서.. 너무 슬퍼..

나에게 가장 많이 상처를 줬으면서 바라는 것도 가장 많아.

보통은 자식이 부모를 제일 사랑하고 존경하잖아. 나는 그러질 못해. 이중적인 감정이 제일 힘들어. 좋다가도 싫어. 나이도 먹을대로 먹었는데 철이 덜 든건지..

하루는 원망스럽다가도, 하루는 너무 죄송해!

하루빨리 나가서 사는게 답인데 그러질 못하고 있어서 더 그런가봐..

그냥 새벽에 갑자기 답답해져서 써봤어.

모두 몸과 마음이 건강하길..




 
익인1
나도 딱 저래 좋다가도 싫어
13시간 전
익인2
그 사이에 성숙하거 건강하게 잘 컸네 나같으면 원망밖에 안 할 것 같은데 원망하는 게 죄송하다니… 항상 쓰니가 행복하길 바라
13시간 전
익인3
우리 다 행복하자
13시간 전
익인4
쓰나 우리 행복해지자 파이팅!
13시간 전
익인5
심리학 뭐 배웠어? 나도 공부해보고 싶어 너무 궁금해
13시간 전
익인6
정상이야! 나도 그렇고 이 세상 99퍼센트가 쓰니같은 마음일꺼야 아무리 부모님을 사랑하는 자식이라도 가끔은 화나고 밉고 원망스러울껄..? 어떻게 사람이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한결같이 사랑할 수 있겠어
13시간 전
익인6
독립해서 멀어지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부모님한테 좀 덜 화나는 날이 올꺼야^^.. 나는 사과조차 못 받았지만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무념무상으로 살아
12시간 전
익인7
나도 쓰니 맘이랑 비슷해 부모님한테 잘하는게 미덕이고 화목한 가정이 당연히 정상인 형태로 여겨질 때 마다 내 존재가 불완전하고 어딘가 모자르고 못나보이곤해 .결국엔 다 받아드리고 살아가야겠지
13시간 전
익인8
나도 그럼 내색은 안 하고 성격 죽이고 살았지만 그건 부모를 위한 게 아니라 나를 위한 거였어 어디까지나... 지금 와서 제자리를 찾았을 때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가 없다 피눈물 날 정도로 소중했던 시기... 정신병자 둘 사이에서 괴로웠던 것 같아
12시간 전
익인9
나도 비슷해. 애증인지.. 아님 여태 지내온 세월에 무뎌진건지 모르겠다
12시간 전
익인10
아니... 키워주셨으니까 노력중

걍 크면서 사랑받았다는 감정이 들었던때는 진짜 10살미만때

아빠 사업망하고 엄마랑 맨날싸우는거 보면서

나이 많은데 성적으로 모쏠임
사람을 사귀긴 하는데 깊은관계까지 못감
내가 은근 벽치는거 땜에 다들 떠나더라

12시간 전
익인11
아니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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