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폐업하고 몇개월 쉬시다가
집 근처 마트에서 시간제로 일하셔
거기 캐셔 직원이 20대초반이라는데
엄마가 인사하면 인사도 안받아주고 말투도 틱틱거리고
다른 직원들한테는 오히려 잉잉 거리면서 애교떨고그런대
다들 딸뻘이고 하니까 점심 먹으러나가서 커피며 뭐며
이 직원한테 잘 사주나봐
근데 엄마는 얘한테 뭐 사주지도 받지도않았대
엄마가 어느날은 옆에 있는 물티슈 좀 달라고했는데
휙 하고 던지면서 주더래....
다른사람들은 다 자기한테 간식도사주고 하는데 우리엄마만 뭐 안사줘서 그런걸까...?
엄마는 이 직원이 딸인 우리보다 어리니까
그냥 그러고 말겠지싶었고 일부러 먼저 인사도하고그랬다는데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받아하고 힘들다고 하소연하는데
난 타지살아서 내가 뭘 할수가없고
엄마 거기 그만 둬 다 내가 책임질게 뭐 이런 능력도 없고 ㅜ
너무 힘들면 그냥 좀 쉬거나 다른일 알아보면 안되냐고하니까 엄마말로는 나이도있고 일자리도 마땅치않다고 그냥 참고 다니는거같아 ㅜㅜ 본가가 좀 시골이기도하고...
내가 해줄수있는게 없어서 너무 속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