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단기알바 할 때 나한테 되게 말 많이 걸어줘서 진짜 빨리 친해졌던 오빤데 알바 마지막 날에 본인 수족냉증 있다고 손 잡아보라고 하고 본인 열 나는 것 같다고 본인 이마랑 내 이마에 손 대서 비교해보고, 알바한 곳이 준코 같은 노래주점이었는데 방 치우고 쉬다가 노래도 불러줌ㅋㅋ... 버정 데려다주면서 밥 한 번 먹자길래 나도 일단 알겠다고 하고 헤어졌었음 (대화할 땐 쎄한 부분 없었어 재밌고 편했음... 여자 많이 만나본 것 같다는 느낌 있었음)
헤어진 직후에 내가 그동안 챙겨줘서 감사했다고 선 문자했었고, 며칠 뒤에 상대 쪽에서 밥 먹자고 연락 왔었는데 나도 호감은 있었지만 마지막 날에 갑자기 했던 여우짓?+현실적으로 연인 사이로 발전하긴 힘들 것 같아서(상대는 대학생아니라서) 걍 씹었었거든... 근데 같이 있었을 때가 너무 좋았어서 밥 한 번 먹어볼걸 그랬나...하고 계속 생각난다ㅠㅠ
쎄한 사람 잘 걸렀던 게 맞겠지? 여중여고여대모쏠에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남자 보는 눈이 더 없는것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