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결혼에 대한 생각 (시기> 애인은 내년 가을이나 내후년 봄 / 나는 내년 봄)이 달라서 싸웠는데,
그러면서 내가 애인한테 점점 서운함을 느꼈어 나한테 결혼하자고 확신을 주지 않고 재는거 같아서
암튼 이런 확신없이 그냥 4-5월쯤 부모님 뵙자고 했어
근데 어제 내가 애인한테 명절에 애인가족들이랑 먹으라구 과일 보내도되냐니까 애인은 순서가 안맞다고 부모님 뵙고 추석부터 하재
또 나는 이게 상처인거야.. 뭔가 적극적으로 리드해주는 사람이 좋은데 내가 해도 까이니까 속상했어 그래도 참았어
그러고나서 저녁에 만났는데 애인이 친한 동료 결혼식에서 사회를 봐주기로 했는데 무슨 아나운서 여자한테 과외를 받기로 했다고 하는데 나는 이렇게 내팽겨쳐두고 순서, 예의등등 잣대를 대고 자기 기준으로 맞추라 하면서 타인 결혼에는 돈까지 써가며 아나운서한테 과외받는데 너무 서러웠어
내가 예민한걸까? 애인은 그렇게 서운하면 부모님 만나는 날짜를 땡기라는데 서로 이해를 못해서 안푸는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