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장례식 와준 사람한테 답례를 해야해?

울엄마는 장례식이 잔치도 아니고 무슨 답례냐하고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는 하는게 맞는데 답례는 오바다 라고 하고

지인은 시간내서 가줬는데 밥이라도 사줘야되는거 아니냐 그게 무슨 삭바가지냐

라고 하는데 머가 맞는거임?ㅜㅜ

[글쓴이]

진심 상치른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피곤하다
내가 아무리 초년생이라지만 장례답례 모른다고 주변환경 어쩌고하면서 몇몇 댓한테 비꼼 당해야할 일인지도 모르겠고ㅜㅜ
나는 나름 심란한 상태에서 장문 메시지로 일일히 표현 한다고 다 했는데 답례안한다고 고마운 마음 표현 안했다고 취급하는거같네...
여기서도 의견 많이 갈리는거 같으니
걍 나중에 마음 정리되는대로 다시 생각해볼게...

[익인444]

그런걸로 왈가왈부하는 사람이 이상한거임. 뭐 답례 받으려고 갔냐. 결혼식이나 장례식이나 돌잔치나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함. 축하하고 위로하러 간 자리지. 답례받으러 갔냐고... 물론 챙겨주면 고마운거지만 안한다고 경우없다 이런 사람도 이상함. 특히 장례식 같이 마음 아픈 상황에서는 더더욱!

[익인446]

이거 상황이나 사람마다 다른 것 같더라. 일단 난 장례 답례품 받은 적은 회사 생활 10년차하면서 대여섯번 받았나? 싶어.
작년에 회사 시니어 중에 시어머니 장례 치르시고 복귀해서 호두과자 돌리신 분 있으시긴 했는데, 그분이 평소에 여기저기 많이 편찮으셨어서 병가도 굉장히 많이 내시고 업무도 자주 바꾸고 그러셔서 주변 분들이 그분 일 대신 해, 빈 자리 메워, 그런걸로 다들 힘드셨다는 비하인드가 있었어. 시어머니 돌아가셨을 때도 오랜 병가 후에 복직했는데 일주일만에 또 상이었던 경우였고, 그래서 답례로 호두과자 돌렸다고 생각돼. 이런 특이한 상황 아니면 답례 하는거 그다지 많이 못봤어.
일단 마음 많이 힘들고 몸도 너무 힘들텐데 쓰니부터 추슬렀으면 좋겠다. 수고했어 정말.

[익인447]

난 친구할아버지 장례식 갔었는데 그런걸 보내는구나 처음알았음

[익인448]

결혼도 아니고 답례 해야함..? 저번에 엄마가 회사 신입 분 상 다녀오고 이후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이런식으로 엄마한테 스벅 깊티 온 거 보고 난 놀랐음 엄마도 왜 이런걸 보내나 하는 반응이었규…….

[익인449]

경사도 아니고 조사에도 답례를 주나..?

[익인450]

조사여도 답례 주기는 했어 우리는...

[익인450]

(공공기관임) 나는 회사에서 직급 높낮음 상관없이 다들 조사 답례도 하는 문화라서... 회사는 회사 분위기 보고 하면 되고, 주변 사람들한테 하나하나 보내는건 좀 과한 것 같아 대신 감사 인사는 따로 하나하나 드리는게 맞는것같고

[익인451]

감사인사 돌리는거만 해도 충분해.. 경사도 아니고 조사에 그런걸로 뭐라 하는게 오히려 이상해. 회사나 조직에서 조사 후에 답례품 돌리는게 암묵적인 룰인 경우면 몰라도 아닌것 같구, 그런 경우여도 답례품 안돌렸다고 상 당한 사람 욕먹이는게 오바다

[익인453]

장례 답례라니 참 별걸 다 해야되네.. 쓰니야 마음 추스리고 천천히 생각해도 되고 안한다고 뭐라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한거다~

[익인454]

지역마다 다르겟지만 우리는 부조하면 상품권 줌 그냥 지역상품권같은...??...

[익인454]

근데 이건 나중에따로 돌리는게 아니라 장례식장가면 주는 사람 있는거라.... 나중에 밥사는건 들어보지못햇음.

[익인455]

ㅇㅇ우리회사 임원 부친상으로 직원들 우루루 지방가서 조문하고왔는데
와주샤서 고맙다고 답례떡 돌리심

[익인456]

회사에는 떡
친구, 지인에게는 기프티콘 보냈어
시간 내서 와준게 고마워서

[익인457]

엥 우리아빠는 보통 답례 받아오시던데 이게 당연힌거 아녔음???

[익인459]

답례까지는 안하고 그냥 문자 정도 보내지 않나

[익인461]

와서 방문하셨다 - 감사인사 끝
못오고 부조만 했다 - 기프티콘

[익인462]

답례를 해야하는거라고? 거 참 신기하다.... 아니 사람이 죽었잖아 애도하는 마음으로 가는 거 아니야? 이걸 답례를 바라다니 내 상식 선에선 이해가 안됨
빈자리 채우느라 다른 동료분들이 고생했으면 그거 감사하다고 답례 주는 건 당연하겠지만 조문 온 거 자체로 답례라니..진짜 기괴함

[익인462]

만약 내 가족이 죽어서 장례 치르는데 답례 안하냐 어쩌구 이러는 사람 있으면 진짜 패고 싶을듯

[익인463]

훔 우리 지역만 그런가 나듀 아까 상 끝났는데 우리는 장례식 시작하기 전에 바로 상품권 만원짜리 왕창 삼 그리고 조문 오신 분들이 상주한테 부주 드리면 바로 그자리에서 상품권 만원씩 드림 살짣 이게 넘 당연한 거랄까? 우리 부모님도 장례식장 갔다오면 무조건 상품권 하나씩 받아와

[익인464]

답례하는건가바 나도 조부모상 치렀는데 상 끝나고 엄마 출근하니까 일터 사람들이 근데 답례 안하냐고 뒷담 까였다 그랬음ㅋㅋ

[익인465]

답례 받는건줄 몰랐는데 주시는 분도 있긴하더라

[익인466]

답례 받아본 적 없구 답례 받을 생각도 못했는데, 어른들은 주고받으시더라

[익인466]

어차피 내 경조사에 와줄텐데.. 그냥 서로 참석이나 부조하는것으로 퉁치는게 편한 것 같음

[익인467]

엥? 장례식 답례는 본 적 없는데 답례를 해..?

[익인468]

친구나 가까운 사람들 멀리서 와줬으면 식사 한 번 대접하고
회사 사람들은 단체로 답례품 작은거(먹는거) 돌리는 듯..
다들 시간내서 와주고 부조도 했으니까..

[익인469]

그냥 감사하다 인사는 돌리던데 가까우면 나중에 밥사는거고 굳이 준비하는건 이해가 안가네

[익인470]

회사에 떡 돌려 아빠도 회사에서 받아온 적 많고 나도 많이 받았음 하시는 분들 꽤 있어

[익인471]

제주도는 조의금 주신분들한테 다 상품권 돌림

[익인472]

엄마 장례식 때 난 시간 좀 지나고 친한 사람들 밥 좀 사줬지 준비 한 적 없는데...? 장례 끝나고 뭐 돌린다는거 처음 들어봤어.... 그런 정신이 없을 수 밖에 없지않나

[익인473]

회사에서는 다 답례하던데

[익인474]

뭔 장례식에 답례를 해… 나중에 내 장례식해도 나더러 답례 하라하겠네…

[익인475]

보통뭐 문자나 카톡정도 보내주지않나

[익인476]

우리는 답례떡 돌리시더라

[익인477]

답례 주든 받든 상관은 없는데 왜 안 주냐고 따지는 건 어이없네 거지도 아니고 답례 받으러 장례식 다니나

[익인478]

우리도 답례떡! 근데 나는 아무듀 안와서 걍 답장만 하고 아빠는 떡 엄마는 밥 사신대

[익인479]

뭔 답례야...ㄹㅇ이상한 문화가 점점 생기는 거 같네.... 그냥 와줘서 고맙다는 연락으로도 충분함...그리고 답례 안한다고 하는 사람이 이상한거임...ㄹㅇ

[익인480]

감사문자 정도만 보내면 되는 거 아님?

[익인481]

난 회사 다니고 모친상이였는데 힘들고 정신없어서 감사인사만 하고 답례 안돌림 근데 나중에 보니깐 다 답례 돌리더라고 ㅋㅋㅋㅋㅋㅋ
친한사람들은 밥사줄라고 했는데 오히려 고생했다고 밥사주더라
아빠는 좋은일도 아닌데 뭔 답례냐고 그래서 그냥 아무것도 안함

[익인482]

직장에 답례 돌리는거 보긴했어 친구들도 밥 한번씩 사주고 그랬던 것 같아 필수는 아닌듯

[익인483]

난 친구들 와줘서 밥 사줬음 나중에

[익인484]

장례는 한번도 못봤어. 그냥 문자로 정성스럽게 감사 전하는 정도..너무 신경쓰지마~ 그걸로 이러쿵저러쿵 뭐라 하는 사람은 버려~ 인생에 하등 도움이 안될거야. 상 치른 친구 헤아려주진 못할 망정 뭐하는거야. 이래서 경조사 후에 사람 걸러진다고 하나봐. 그런 말 있을 정도로 많이들 겪는 것 같으니 너무 맘쓰지말고 마음 잘 추스르길..

[익인485]

직장생활 10년차 요즘젊은사람들은 답례같은거 안하고 문자만 보내는데 오히려 나이 좀 있으신분들이 조문해주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례떡이나 답례쿠키 돌리는 경우가 많았음

[익인485]

좋은일도 아니고 뭣하러 돌리냐 의견도 맞지만 힘든 일 있을 때 찾아와주고 위로해주는게 감사하다는 작은 성의 표시정도로 하시는것 같음

[익인486]

회사엔 떡이랑 음료돌리더라

[익인487]

문자는 필수가 맞고 답례는 나도 거의 못보긴 햤어

[익인488]

주던데 난 별로였오 .... 받고싶지 않았어 ㅜㅜㅜㅜ뭐가 고맙다고 그걸주시나 싶어서

[익인489]

엥 진짜? 기괴해..

[익인490]

우리아빠는 회사에 떡 돌리던데

[익인491]

그냥 걔랑은 손절해.

[익인492]

나는 멀리서 온 사람은 엄마가 차비 챙갸주래서 챙겨주구 다른 사람은 걍 고맙다고 카톡만함

[익인494]

장례식가면서 답례생각하고 간적이 한번도 없어서 그냥 이 글이 놀랍다...

[익인501]

2222

[익인495]

요새는 많이한다고 하긴 하더라 우리도 최근에 상 치뤘는데 울아빠는 지역유명 빵집에서 선물세트 단체결제해서 직장에 돌렸고 삼촌들은 카페 금액권 돌릴거랬어

[익인496]

나 회사다닐때 다들 돌리던디

[익인496]

근데 안돌린다고 뭐라하진않앗던듯 결혼은 안돌리면 뭐라햇는데 장례는 안그랫던거같어

[익인497]

난 고마워서 돌림.. 근데 안 돌려도 됨

[익인498]

답례 받아본적있는데 없어도 그냥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만해줘도 아무 생각없었어

[익인499]

가까우면 밥 사고 회사나 그런 곳엔 떡이나 빵이나 그런 거 돌림 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도 안 하는 건 못 봄 하지만 답례를 바라고 가진 않지

[익인500]

사회초년생이라 잘 모를수밖에 없는 듯. 해당 회사에 다닌지 오래 되면 그 회사의 문화를 따르면 편한데...회사가 대기업이라 장례 지원이 잘 나왔고, 주변 상사들 보니까 돌렸다, 혹은 쓰니가 맘에 감사함을 표하고 싶으면 돌리는 거고
걍 회사가 장례식 답례는 안 돌리는 분위기다, 지금 당장 장례치는 비용 부담도 크고, 정신도 안 차려진다 그럼 안 돌려도 될 거 같아. 장문 문자로 보낼 필요는 없고, 오늘 발인까지 마쳤다, 와주신분들께 감사하다 간단히 보내고, 현장에서 마주치면 다시 한번 감사인사 드리고.

다만, 본문에 워딩이 좀 불편할 수 있긴해. 장례식이 잔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른다고 꼭 가야하는 것도 아니라서...신경써서 먼 지역에 밤늦게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야근있어도 쓰니네한테는 티 안내고 장례갔다가 회사 복귀하는 경우도 있으니 잔치고 아니고, 이런거 저런거 따지기 보다 걍 일상을 마치고 쉴 시간에 어렵게 발걸음 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로 드리는 거.. 비싼거 할 필요없고 보통 수건,떡,빵 선에서 돌리거나, 인당 10만원 돈 이상 낸 그룹이나 개인은 약속 잡고 식사 한번 사긴해. 굳이 당장 밥약은 안 잡더라도, 언젠가 약속 잡혀서 만났을 때 장례때 고마웠다, 이번식사는 내가 살게 할 수도 있고.

그리고, 지인은 좀 특이하거 맞음. 쓰니 친구인지 동료인지, 상사인지, 친척인지는 모르지만... 가족이 돌아가신 상황에 어떤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는데 걍 답례해라라고 요구하는건 지인 본인체면도 구기는 거임. 애초에 답례가 없어서 불만이다? 걍 조용히 거리두고, 다음 경조사 연락에 응하지 않음 될 일인데 굳이 분란을 만드네.

[익인501]

감사인사로 충분함

[익인502]

우린 안했고 감사인사만 했어 ~

[익인503]

헐 장례도 답례품을 해야돼..?

[익인504]

감사인사정도 돌림 카톡으로 무슨 답례여

[익인505]

카톡 깊티로 받아보긴 했어 우리엄마도 그런식으로 하고

[익인506]

받은사람도 있을수있음. 그러나 보통은 걍 와줘서 고맙다 하고 간단한 문자정도면됌

[익인507]

그냥 문자 보내는 거 라니야?

[익인508]

직장 다니면서 딱 한 분만 답례함

[익인509]

우린 기독교장이기도 했고 교회 분들이 부조를 많이 해주셔서 떡 돌리긴 함 근데 보통은 걍 문자 돌리지 친한 지인들은 만나는 김에 겸사겸사 밥 사는거고... 눈치 주는 사람이 이상한거임

[익인510]

내 직장도 다들 하긴 하더라
나도 15년전 아부지 돌아가셨을때 편지랑 드링크제라도 돌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