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집쪽에서 만나자는 거야
나랑 애인 집은 차로 1시간 거리고 전철로도 한시간 보다 조금 더 걸려
근데 내일 나 약속 있으니까 집 까지는 아니어도 중간정도 역까지만 태워다 달라고 했어
숙소비 애인이 결제하면 내가 저녁 결제하고 하는데 오늘 메뉴도 회 먹자고 해서 저녁도 꽤 돈이 나온단 말야?
근데 내일 나 중간까지 태워주면 내일 점심은 나보고 사라는 거야
자기 돈도 없고 내일 피곤하지 않겠냐고 내가 전철 타면 자기도 집 가는 시간도 있고 전철이 더 빠르지 않냐 하는데 왜 서운하지
내가 애인 동네까지 가는 거고..집까지도 아니고 전철 환승역까지만 데려다 달라고 한 건데 바로 그럼 너가 점심 사 이러니까 좀 울컥하더라고..ㅠ
요즘 매일 돈 없다하는데 우리 월급 150만원 차이나거든…내가 한참 어려.. 소득차이 나는 건 당연한데 이런식으로 돈 얘기 나오는 것도 나한테 부담이고..
데이트 비용도 6:4 이렇게 되는데 데려다 달라고 했는데 바로 점심 사라는 거 듣는데 속상해서 올려본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