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애인 24살. 대학생이고
특이사항은 본가에서 나와서 고시원에서 공부중
그리고 나랑은 한달에 한번 봄
오늘 갑자기 애인 아버지한테 전화 와서
너 ㅇㅇ이 엄마랑 통화할때 옆에서 끼어들면서
말 하는거 알고 있다
(애인 어머니가 극성이라 전화 자주 하심)
(+나는 그런 적이 없음)
ㅇㅇ이 어딨냐 언제 봤냐 내 연락 안 받는데
전화 받으라고 전해라
(애인이 부모님 싫다고 차단함)
지금 바로 전달해라
네가 말 해도 전화 안 받으면 때려 패 죽여버린다
(진짜 이렇게 말함)
등등 그래서
애인한테 전화했는데 연락을 안 받는겨...
아 자나부다... 하고 다시 아버지한테 전화 걸어서
자나분데용...
라고 했더니
"이 시간에 잘리가 있냐" 등등 다시 따지시더라
(아니 아버님의 자녀분은 지금 자나보죠...!!!!)
뭐... 뭐지 이건
나는 그냥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자라서
애인이 처음에 부모님때문에 힘들다
답답하다 하는거 좀 과장인 줄 알았는데
지금 한 10분 통화했는데 두통이 일고 있어
일단 차단 경위는
애인이 지금 공부하러 멀리 가있는데
애인한테 엄청 전화하고 갑자기 뜬금없이
네가 그렇게 된건 다 네 애인(나) 탓이다라면서
한달에 한번 볼까 말까 하는 나를 때려잡았기 때문임
하 나 진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애인이 아니라 진짜
친한 친구로써 뭔가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
나였으면 정신병 걸려서 입원했을 수준인데
이거 어캐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