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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때 선생님들 학생 구한다고 도로 배안에 들어갔다가 돌아가신 분들 많잖아

친구가 갑자기 오늘 교사라면 학생들 대신해서 죽을 각오가 돼있어야 하지 않겠냐고(둘 다 사대생) 물어보는데 좀 당황스러웠다..ㅋㅋ




 
   
익인1
막상 그 상황되면 그렇게 하고 있을 듯 나도...
12일 전
익인2
꼭 그래야만한다는 생각은 아니지만...그상황 되면 우리반 애들 놔두고 나오긴 어려울듯
12일 전
익인3
애들 냅두고 나만 살자고 뛰쳐나오면
난 죄책감에 못살듯..아무리 돈받고 하는 일이라도 한 학급의 책임자는 나일꺼아니야
책임지고 살려야지

12일 전
익인4
그건 아닌데 막상 저 상황이면 들어가서 구하게 될 것 같음...
12일 전
익인6
작년 우리애들 생각하면 나도 목숨 걸고 우리 애들 살릴 것 같아
근데 외부에서 강요하는 건 싫음ㅎ

12일 전
익인7
와웅 난 아님 아직 임용 안붙어서 그런가 기간제해도 그런 생각 안들던데
12일 전
익인8
본인 양심에 따라서지 강요할순 없는거 아닌가싶다
12일 전
익인9
그건 아니라 생각함
12일 전
익인10
교사는 진짜 힘든 직업 같아..
12일 전
익인11
그런 상황이라면 애들 먼저 구했을 것 같긴 함
12일 전
익인12
막상 그 상황 되면 나도 모르게 구하고 있을듯..
12일 전
익인13
나 올해 임용봤는데 진짜 교사 돼서 그런 일 일어나면 걍 나도모르개 애들 구하고 있을듯,,ㅠㅠ
12일 전
익인18
22 나두ㅜㅜ
12일 전
익인14
댓글 뭔가 눈물 고일 것 같다 ㅜ
12일 전
익인15
우리반이라는 게 뭔가 내가 이끌어야하고 내가 보살펴야 하는 그런 느낌이 있어. 애들과의 애착이 강한 반이면 그런 사고 났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거야. 한 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으면 다시 사고현장으로 들어가는 것도 뭔가 생각도 하기 전에 몸이 움직이고 있을 것 같아.
12일 전
익인15
어쨌든 성인이 아니라 아직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새싹들이잖아
12일 전
익인17
막상 그 상황되면 나도 그럴듯
12일 전
익인17
애초에 그럴 성향의 사람이 교사하지 않나
12일 전
익인19
엥 아니? 난 내가 소중함
12일 전
익인19
난 애들이 좋다기보단 가르치는게 좋아서 교사 택한거라
12일 전
익인20
나는 초등 선생님인데 애들 보면 너무 애기들이라ㅠㅠ 그냥 생각 없이 구하러 갈 것 같음
근데 안 그러는 선생님 있어도 비난할 순 없다고 생각해

12일 전
익인20
1학년은 말할 것도 없고… 6학년도 몸만 크지 그냥 애기야
12일 전
익인19
초등은 그럴만하겠다 너무 애기들이라
12일 전
익인23
근데 그럴 각오로 지도하지 않을거라면 애들이 비상상황때 어른 지시를 왜 따라야 하는지 모르겠음 중고딩이면 어느정도 이해하겠지만
12일 전
익인24
댓글보니 교사란 참 힘든직업이다…..
12일 전
익인25
난 우리반 금쪽이가 갇혀있어도 그냥 본능적으로 구하러갈것같음.. ㅋㅋ 나 딱히 교직에 사명감 없어 그래도 구하러갈거야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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