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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동의어 아냐? 


내가 상대한테 계속 직진하니까


나랑 친한 겹지인한테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틀어져도 계속 봐야하는 사이라서 고민이 되고 부담스럽다.' 라고 했다길래 


나 혼자만 맘 있었나 싶어서 접으려고 했는데


막상 저 말 나오고도 상대가 벽을 치기는커녕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서로 가까워지는 느낌인데


이제는 나도 혼란스럽네



 
익인1
저렇게 말했다가 맘 바뀐 거 아냐?
6일 전
글쓴이
직진행동 줄이고 뒤에서만 꾸준히 챙겨주는걸로 바꿨거든 그래서 부담감이 줄었나.
근데 부담스럽단 말이 걍 말을 그렇게 포장할 뿐이지, 대부분 '걔 내 스타일 아님' 이라는 뜻을 돌려말하는거 아냐?
아님 그냥 내가 포기했다고 생각하고 친구로서 편히 대하는 거려나

6일 전
익인1
흠.... 근데 나쁘지 않단 생각이 드는 동시에 부담스러울 수도 있음 나도 예전에 ㄱㅊ은 소개팅남이 부담스럽다고 느낀 적 있었어서 뭔 맘인지 좀 이해감 글고 뭐 네말대로 포기했다 생각할 수도 있긴 한데 그 사람이 조금 자존심 있는 성격이면 아마 네가 포기했단 게 존심 상해서 너랑 친구 안 먹을거임 그 사람이 좀 그래 보여?
6일 전
글쓴이
아냐 엄청 순둥하고 착해 근데 잇팁이라 자기가 정말 싫은건 죽어도 안하고 만약 내가 포기하면 존심 상하기보단 '어 너 나 싫어? 그럼 가라' 이러고 놔줄 스타일
6일 전
익인1
흠... 그렇다면 또 모르겠네ㅜㅜ 근데 나도 지금 나 한 번 찼던 남자랑 썸타는 중이거든? 그니까 이게 이론적으로 별라 했던 사람이랑 잘될 생각을 하는 게 어려울 거 같은데 생각보다 별 거 아닌 이유로 또 바뀌기도 해... 희망을 가져보셈 나 같은 경우도 있으니깐 ㅇㅇ
6일 전
글쓴이
1에게
상대가 집순이에다가 모솔이고 남자한테 대쉬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래... 그래서 그럴 수도 있을라나

6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어어 나도 모솔일땐 그랬음 ㅇㅇㅇㅇ 뭐만 햐도 겁나 부담스럽고... 내가 말한 소개팅남도 모솔일 때 만났던 애였어 그럼 얘기가 완전 달라짐 너한테 관심 좀 생긴 거 같은데?? 천천히 다가가봐 ㄹㅇ

6일 전
글쓴이
1에게
계속 챙겨주고 있긴 해... 얼핏 인간적 호의로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이지만, 다른 사람들한텐 안하고 오직 걔한테만 남들 몰래 하고 있고, 본인도 그걸 아는데 다 받아주더라구

6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그럼 관심 좀 생긴 거 같은데? 그렇게 몰래 챙겨준 거 눈치챈지는 대략 얼마정도 됐어?

6일 전
글쓴이
1에게
쟤가 부담스럽다고 한게 11월인데, 그때 이후로도 계속 챙겨주다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남들 눈 없을때 슬쩍 불러세워서 간단한 크리스마스 선물 쥐어줬으니까 아무리 늦어도 그때부턴 알지 않았을까? 수줍어하면서 받더니 그 뒤로도 딱히 뭐 멀리 하는 모습 없었고 오히려 더 친해지는 중이라

6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오.. 여자들 그런 선물 좋아하징 거절 안 한 걸 보면 ㄱㅊ은데? 내생각엔 설 연휴 끝나고 한 번 밥 먹자고 하는 것도 ㄱㅊ을 거 같애

6일 전
글쓴이
1에게
오... 희망 가져볼게 고마워!

6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화이팅!!!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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