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 마케팅 초봉 4천 중후반 익인데

혹시 마케팅 취업, 취준 관련 궁금한거나… 고민 있는 익 있나? 취업하고 첫번째 명절인데 심심하고 나도 엄청 불안해했어서 누구한테 도움 주고싶음

[익인1]

나나ㅠㅠ 마케팅 스펙 괴물들 많다고 + 학벌 좋은 사람들 많다고 해서 도전도 안해보고 포기했는데.. 익은 취업할때 스펙이 어땠어?

[글쓴이]

나도 학벌 애매해서 엄청 불안해했었고, 스펙도 영어 성적 없음+공모전 상 없음이었어! 근데 이 모든 걸 이기는게 직무 경험이다!! 직무 경험 많으면 학벌도 덜 보는듯! 난 빡센 중소 광고회사에서 1년 굴렀던 경험만으로 취업한 것 같아!

[글쓴이]

1살이라도 어릴때 돈 적게 주는데, 일은 겁나 많고, 인력 부족해서 신입한테 일 몽땅 주는 중소 가는거 완전 추천… 이런덴 스펙 필요없고 그냥 트렌디함이 중요해 여기서 1년 버티면 갑자기 자소서랑 면접에 할 말이 말도안되게 많아져…

[익인1]

갸악 역시 직무경험이 짱이구나.. 인턴, 중소 취업 말하는거지? 자소서에 쓸 말 많아지게?
그러면 익은 이직으로 대기업 취뽀했구나!!

[글쓴이]

웅 근데 3년 이내로는 경력직으로 치지도 않아서 이직이라기보단 중고신입! 중소 인턴하다가 대기업 인턴하고 전환된거야!

[익인2]

굳이 돈 적게 주는 곳을 갈 필요 없지 않아…?

[글쓴이]

아 그치! 돈 적게 주는 곳을 굳이 찾아서 가라는게 아니라 스펙이 자신 없으면 돈에 비해 일 많아서 비교적 경쟁률 낮은 곳을 가라는 뜻~ 경험 쌓으러 잠깐 거치는 회사는 돈 적게 주는 것보다 일 별로 안시킴+짜치는 일만 시킴+실무 안시키는 회사가 최악임! 저렇게 젊은 애들한테 싼 값 주고 굴려먹으려는 악독한 회사에서 경험 왕창 쌓아서 이용하는거 추천해~ 난 이 길로 비교적 쉽게 대기업 들어왔다고 생각해서!

[익인1]

무슨 말인지 알겠다ㅠㅠ 너무 고마워~ 역시 대기업은 초봉 빵빵해서 부럽다ㅎㅎ
길이 여러개라는걸 알려줘서 넘 고마워..
나는 그냥 안되는구나 하고 바로 다른길 찾으려고 했거든ㅠㅠ 마케팅에 괴물들 너무 많으셔..

[글쓴이]

1에게
아냐아냐 학벌이고뭐고 어차피 가장 큰 스펙은 직무 경험인 것 같아! 이 말 해주고 싶어서 글 쓴거기도함ㅠㅠ 요즘 대기업 공채 엄청 줄어들었고, 마케팅은 특히 안 뽑아서 엄청 막막했어… 이럴 때 필요한건 작은 회사 들어가서 데굴데굴 굴려지기…

[익인3]

마케팅 어느쪽이얌 ?!? 퍼포먼스나 crm 머 그런 … 대겹은 통합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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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아아 그렇게 나눠져있구낭 ㅠㅠ 광고회사에 있었을땐 직무가 뭐였는지 혹시 물어봐도 될까 ??

[글쓴이]

나 광고기획자! AE였어! 콘텐츠 쪽이여서 지금 회사에서도 퍼포보다는 브랜딩+콘텐츠쪽 하는중~

[익인3]

아하 고마웡 !! 나도 대행사로 아예 직무 틀어서 이직 준비 생각하고 있오소 ㅎㅎ 아 글고 댕사 야근 심해 ..?!? 야근은 인하유스도 심한가ㅜㅜ 어떤편이야?

[글쓴이]

3에게
난 지금은 완전 칼퇴! 심지어 4.5일제야~ 야근은 진짜 1년에 한 손에 꼽음 내가 신입이라 칼퇴하는게 아니라 다 칼퇴하셔… 대행사는 야근 겁나 심함ㅜ

[익인4]

나는 이제 막 중소 대행사 인턴 합격해서 반년 다녀야 하는데 평소에 어떻게 일 쳐내는 편이야?! 항상 생각하는 걸 좋아한다던지 레퍼런스나 이런 거 ㅠㅠㅠ 또래에 비해 경험은 많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나는 스스로가 트렌디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일이 어려울까봐 넘 걱정이다...

[글쓴이]

나도 트렌디한 척만하지 그렇게 트렌디하지도 않고, 생각하면서 일하지도 않은 것 같음ㅎㅎ 근데 진짜 숨막히게 일이 많았어서 그 일을 다 쳐내다보니 눈 깜짝할새 성장해 있었어.. 가장 성장한 점은 역시 커뮤니케이션… 처세술이라고 해야하나… 지금 기업 다니면서는 이제 일이 많진 않다보니 나도 ‘어떻게’ 일해야하나 고민중이야 전엔 숨막혀서 이걸 고민할 시간도 없었던 것 같아..

[익인5]

대행사 경력 있으면 좋게 볼 수밖에 개같이 구르기 때문에..

[글쓴이]

그니까 개같이 굴렀더니 돌아오는게 있더라… 맨날 10시 퇴근에 제안 시즌 땐 회사에서 아침까지 야근했었음ㅎㅎ

[익인5]

당연한 게 아닌데 그렇게 되지
어려도 건강 챙겨야 한다고 생각함 수명이 괜히 짧은 업이 아님..
아 진짜 수명 말고 직업인으로서의 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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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헉 어떤점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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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치 나두 비슷한 고민 했었어.. 표절과 레퍼런스의 경계가 뭐냐는 질문도 했었당…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젊은 친구들 못 따라가는것도 인정… 그래서 난 인하우스 마케팅팀에서, 톡톡튀는 젊은 친구들 있는 대행사에게 아이디어 맡기고~ 난 그 아이디어로 어떻게하면 우리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광고주 역할이 더 잘 맞는 것 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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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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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웡.. 나도 지금 신입뽕에 차서 이러지 익6 같이 직무 변경을 고민하게 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 같긴해… 그래도 지금의 경험이 아예 헛되진 않을 거란 확신이 있어서 그냥 현실에 충실해보려구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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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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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복 많이받아ㅎㅎ!

[익인7]

ae쪽 업무 궁금해서 물어봐 마케팅팀 디자이너로도 일 했었는데 ae업무 적응할수 있을까?? 광고쪽 해보고 싶은 이유는 아이디어 짜는게 재밌어서 디자인쪽은 오히려 마케터가 짜준 아이디어 기반으로 비주얼작업이라서 오퍼레이터가 된 기분이라 ㅠㅠ 그 윗직급 기획이나 마케터에 관심이 생기더라고 그래서 ae로 가면 이런 기획이나 캠페인 같은거 실행해볼수 있는지 궁금해

[글쓴이]

완전 할 수 있지! ae는 기획+커뮤니케이션 이 2개가 메인 업무! 오히려 대기업 마케터인 지금은 내가 아이디어 내기보단 대행사한테 아이디어 내라고 디렉 주는 입장이라 ae때처럼 아이디어 업무가 많지 않아서 아쉬워ㅠㅠ 광고주가 방향을 알려주면~ ae는 매번 광고주의 지시에 따라 아이디어 내서 제안하고~ 광고주는 컨펌하고의 반복이야! 아이디어 없어서 맨날 유튜브 보고, 트위터 뒤지고 그랬당..

[익인5]

디자이너 -> ae 테크 타는 사람들 꽤 봤는데
야근 못 견디고 나가거나
(누가 시켜서든 자발적으로든) 디자인도 해가면서 잘하거나
둘 중 하나인 듯
나도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 디자이너 출신이라서 더 빛을 발할 거라고 생각한 업무도 있었는데
기획자의 일은 확실히 시키는 일만 잘하는 사람한텐 안 맞아
그리고 AE는
aㅏ e것도 제가 해요? 의 준말이라는 거 농담이 아님
이것저것 발 담그고 다 잘 알아야 하고
무엇보다 사람을 잘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함..

[글쓴이]

맞아… 시키는 일만 잘하는 그런 성향은 안맞음 디자이너, 개발자, 촬영팀이 다 내말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리더 역할인데 그와중에 을로서 광고주도 챙겨야하는 그런… 전 시키는 대로 했는데요? 이러고 ae만 발 동동 굴리는 상황이 꽤나 있지..

[익인9]

쓰니야 혹시 지금도 괜찮으면 궁금한 거 뭏어봐도 될까...?ㅠㅠ

[글쓴이]

응응 괜찮아!

[익인9]

내가 전문대 보건계열 졸업하고 주6일 일하고 환자 진상 상대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마케팅 관심 생겨서 1년 죽은듯이 배운다 생각하고 중소 들어가서 비전공자 마케팅 들어갈 때 자격증이나 스펙 많이 보는 편일까..?
그리고 마케팅은 워라벨 어때?? 무작정 처음부터 주5일 다 쉬고 야근 안하고 싶어! 이건 아니고 나중에 연차 쌓이고 주말이랑 빨간 날 쉬고 싶은 그런 환상 있어서..

[글쓴이]

나 다닌 중소엔 전문대 많았어! 학력은 안 중요하고, 자격증도 필요없어! 대신 자소서에 쓸 거리는 있어야 하는듯~ 마케팅은 포트폴리오란걸 만드는데 여기에 넣을 정도의 활동은 있어야 중소를 붙는 것 같아! 중소 광고대행사는 팀바팀, 프로젝트바이프로젝트이지만 기본적으로 워라벨 별로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렇다고 맨날 주6일이고 그런건 아니고 바쁠때 확 바쁘고 (주말에 촬영, 행사가 있거나) 덜 바쁠땐 주말출근은 안하는 느낌! 중소에서도 연차 쌓이면 워라벨 좀 나아지는 것 같긴행 관리자급되면 실무자한테 일 다 넘겨주는거 많이봐서ㅋㅋㅋ

[글쓴이]

대행사 말고 인하우스 마케팅은 내가 다니는 대기업 기준 워라벨 최고인데, 신입으로 가면 학력은 조금 보는 편이라(최소 전문대 아닌 4년제는 나와야하는 느낌) 중소에서 3년 이상 경력 쌓고 경력직으로 오는 거 추천! 경력직은 학벌 아예 안봥

[익인9]

헉 자세하게 말해줘서 고마워ㅠㅠㅠ 마케팅도 종류가 많잖아 콘텐츠 퍼폼먼스 쓰니는 어디 분야인지 물어봐도 돼?
중소 신입으로도 포트폴리오가 있어야 한다는 거지?? 내가 아예 비전공인데 활동이라는 게 인턴부터 해서 처음부터 만들어야 할까 아님 혼자 만들어본 작품? 이런 걸 내야 할까 대학 내내 정해진 공부만 해서ㅜㅜ 포폴 준비라는 게 감이 안잡히네..🥺

[글쓴이]

9에게
인턴 하기 전 포트폴리오는 주로 공모전이나 동아리나 혼자서 한 작품으로 만들어! 공모전 수상 안했어도 괜찮구.. 돈내고 하는 광고아카데미도 있는데 간절하면 이런 곳도 추천! 그리고 마케팅은 전공/비전공 전~~~~~혀 상관없어! 오히려 비전공이 더 많은 느낌…

[익인9]

글쓴이에게
쓰니는 혼자 공모전 하먄서 포폴 쌓았어 아니면 학원 이런 곳 다니면서 포폴 만들었어?? 핳 조언 들어도 사실 어떻게 준비할지 막막하네..큐ㅠㅠ

[글쓴이]

9에게
난 졸업 전이었어서 대외활동+공모전+동아리 했었어!

[익인9]

글쓴이에게
졸업한 후면 대외활동 이런 건 안되니까 공모전이나 학원 다니먄서 준비해야 겠지...??
비전공에 컴활 어학(높진 않음)만 있으면 중소도 들어가기 힘들지ㅠㅠ? 완전 관련 없는 일이라 일이라도 많이 배우고 싶은데

[글쓴이]

9에게
웅.. 마케팅은 다른 사무직이랑은 달라서, 전공이라고 크게 플러스 없고, 자격증 있다구 크게 플러스 없고, 어학도 글로벌 관련된 회사 아닌 이상 크게 플러스 없엉 컴활/어학만 있음 되는 그런 차분한? 사무직이 아니라, 사무직 중에 비교적 예체능스럽다해야하나… 그래서 활동&경험이 젤 중요해

[글쓴이]

9에게
정 어렵게 느껴지면 개인 SNS라도 활발히 하면 좋아! 마케팅 중소는 컴활&어학 높음&전공자 vs 개인 sns/유튜브 채널 꾸준히 운영해옴 이 둘 중에 사람 뽑으면 후자를 뽑아! 느낌오려나…

[익인9]

글쓴이에게
헉 웅 이해했어! 쓰니가 친절하게 다 대답해주는데 내가 너무 투정 부리는 식으로 대답한 것 같아서 미안..🥹 고마워ㅠㅠ
블로그도 다시 조금씩 써봐야 겠다ㅠㅠ 개인 일상 블로그도 인정해주는 편이야??
마지막으로 광고대행사 축제, 행사 관련업무, 기획하는 것도 마케팅 직종에서 인정해주는 거 맞을까..?? 딱히 공고에 마케팅이라고는 안써있고 행사기획팀원 모집이라고만 되어 있어서..

[글쓴이]

9에게
아냐아냐 괜찮아~~

개인 일상블로그보다는 적어도 맛집/제품 리뷰 정도의 일관된 주제 가지고 하는 추천! 맛집/제품 리뷰도 마케터의 역량 키울 수 있는 활동이니까!

행사기획도 마케팅의 일종이지! 그런 행사만 전문으로 하는 BTL 대행사도 있어!

[익인11]

쓰니야.. 나 면탈하고 온 마케팅희망 익인데 혹시 대행사 근무당시 콜영업은 안시키셨어? 콜영업 시키는곳은 피해가고싶은데... 겉만봐선 걸러내기가 힘든거같아ㅜㅜ

[글쓴이]

중소이지만 사원수 몇백명 이상 되는 곳+회사 홈페이지에 있는 포트폴리오 참고해서 광고주 규모 큰 곳으로 가! 우린 광고주가 싹다 대기업이었어서 콜영업 없었엉… 사실 콜영업이 뭔지도 모름ㅠㅠ 광고대행사는 입찰 공고 보고 지원하고, 제안서(PPT)제작해서 경쟁PT하는게 곧 영업인데… 콜영업은 뭐하는거야?

[익인11]

말그대로 텔레마케팅 시키는곳!! 요즘 그런곳이 일반 AE로 가장해서 공고가 너무 많이 올라오더라구 ㅜ

[글쓴이]

공고만 보는게 아니라 회사 홈페이지 속 회사소개서 잘 보고, 잡플래닛 후기보고 그 회사가 뭐하는 회사인지 정확하게 알고 가면 그럴일 없을듯? 광고대행사 자체가 텔레마케팅을 안하는 걸로 알아서, 그 회사가 진짜 광고대행사가 맞는지만 확인해도 그럴일은 없을 것 같타!

[익인11]

글쿠나.. 혹시 면접연습은 어떻게 해갔는지도 조언해줄 수 있을까?

[글쓴이]

11에게
난 블로그 검색+잡플래닛 면접 후기 검색해서 예상 질문 몇십개 뽑아서 답변 작성해봤어! 외우진 않고 그냥 반복해서 정독 하고 감! 적어도 아래 4개는 준비하는거 추천해
1. 본인 경험 뾰족하게 정리해서 말하기 연습(이 경험은 뭐한거예요? 질문대비)
2. 마케팅/광고 잘했다고, 못했다고 생각한 사례
3. 지원한 회사가 기획한 광고중 잘했다고 생각하는 거(홈페이지 참고)
4. 앞으로 하고 싶은 광고/마케팅
1번은 정리 안하면 좋은 경험인데도 제대로 어필이 안될 수 있어서 필요하고, 2번은 미리 조사 안하면 즉흥으로 말하기 어려우니까 준비 필요하고, 3번도 지원한 회사에 대한 관심 표현할 수 있는거라 필수고, 4번은 마케팅이 워낙 광범위하다보니 지원한 회사에서 하는 마케팅이랑 거리 먼 거 말해버리면 탈락가능성 엄청 높아져서 필요해 기대한거랑 달라서 퇴사하겠다 싶으니까… 그래서 이것도 회사 조사 바탕으로 대답 준비해야행

[익인11]

글쓴이에게
와 여태 들은 면접 조언중에 최고인것같아... 항상 내 경험정리가 잘 안돼서 말하다 꼬이고 기업이랑 연결이 잘 안됐거든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리 홈페이지를 봐도 이걸 어떻게 나랑 연결시킬지 너무 막막해서 억지로 연결짓다보니 용두사미로 말하게되고 ㅜㅜ 하 우울증 올뻔했는데 다음주부터 다시 힘내서 포폴도 수정하고 해볼게 정말 고마워 둥아

[글쓴이]

11에게
도움됐다니 다행이다! 모든 경험을 3-4줄 내외로 정리해보면 도움될 거야~~ 많이 불안하다면 이 경험 정리 답변은 외워가는 것도 도움됨! 질문이 뭐로 나오든 쓸 곳이 있을거 거든! 여기에 시간 여유 된다면 3-4줄 경험 정리 답변 보고 예상 되는 꼬리질문까지 준비해봐! 한번에 경험 길게 줄줄 말하는 건 별로고, 꼬리질문 받으면 그때 덧붙여서 구체적으로 말하는 게 좋거든! 이거까지 미리 준비하면 완벽

[익인11]

글쓴이에게
옹 ㅠㅠㅠㅠ 나 힘얻고간다.. 오늘 힘들게 붙은 서류 면탈 연락와서 광광우럭거든

[글쓴이]

11에게
면접은 사실 잘 하냐/못 하냐의 차이도 있지만 그 회사와 얼마나 잘 맞는지가 합불합을 결정하는거라 너무 속상해하지마! 위에 말한 것만 준비해두고 그랬는데도 떨어지면 걍 내가 이 회사랑 안맞는구나~하고 다른 회사 또 지원하면됨! 나 맨날 작은 회사 떨어지고 그 이후에 큰 회사를 붙음ㅋㅋㅋ

[익인11]

글쓴이에게
진짜 멘탈관리도 잘했나보다 너무 대단하고.. 나도 둥이처럼 되고싶어 완전 멋짐 ...

[글쓴이]

11에게
아냐 나도 다 지나고나서 이랬음 좋았겠다 하는거지 사실 작은 회사 다 떨어지고 멘붕와서 다른 진로 찾겠다고 울면서 공무원 시험 알아보고 그럼.. 내가 그랬어서 마케팅 분야 열심히 준비 중인 친구들 최대한 도와주고 싶은 것 같어! 파이팅이얌

[익인11]

글쓴이에게
하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갑자기 그냥 사무직 공고 들여다본 나같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웃기고 슬픈 이야기ㅠㅠㅠ 새해복 많이받아 너무 고마워!!

[익인12]

나 곧 5년차 되는 마케터인데, 중소 인하우스 경력만 있고 중견 이상으로 이직 준비 시작했거든 .. 중견 이상 가려면 어떤 역량이 좀 두드러져야 할까? 솔직히 중소에서 오래 굴러서 할 줄 아는 건 많아ㅜ 올라운더 타입이랄까 기획부터 제작까지 다 가능해 이미지든 영상이든 중견으로 한칸 업하고 싶은데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고민이 많아서 남겨봐

[글쓴이]

헉 근데 신입이랑 경력이랑 회사에서 보는 관점 자체가 다르다고 들어서 내 말이 도움이 될진 모르겠당…! 내 경험에 한해서만 말하자면 나도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기보단 올라운더 타입이었는데, 마침 내가 경험했던 파트의 팀원이 퇴사하셔서 원래 모집하려던 파트 말고도 그것까지 시키려고 뽑은 걸로 알어! 다 할줄 아네 합격 이런건 아니고, 다 할줄 알면 이런 운 좋은 기회가 더 많은 느낌! 그래서 하나만 걸려라하고 최대한 여기저기 다 지원해보는 걸 추천해!! 강조하는 역량도 그 다양한 회사에 따라 맞추고! 예를 들어 어떤 회사에선 다 할줄알지만 그중에서도 영상 전문가인척, 다른 회사에선 기획 전문가인척…

[익인12]

아하 ! 어딜가든 올라운더인걸 내세우려고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 회사들에 맞춰서 전문가인척 하면 되겠구나 ㅋㅋㅋㅋ 고마어!!

[글쓴이]

응응! 포트폴리오 순서도 회사에따라 바꾸고, 공고에 강조되어 있는 파트는 사실 작은 경험인데 엄청 세세하게 나눠서 과장하고, 그 회사랑 별로 관련 없어보이는 일은 단축시키고 이런식으로 했엉!

[익인13]

익인아 아직 있어? 광고대행사 신입인데, 커리어 관련으로 고민이 있어서 ㅠㅠ 혹시 도와줄수잇을까?

[글쓴이]

웅 있어!!

[익인13]

지금 다니는 회사가 바이럴(상위노출)을 주로 하고 커머스 (블로그원고 등) 을 하는 회사인데 나는 나중에 인하우스 브랜드 마케터 (아니더라도 인하우스 목표) 인데 여기서 하는 일이 도움이 될까 싶어서. 그리고 만약 버틴다면 어떤 역량을 키워 할까? 일단 gtq랑 검광마는 올해 따려고 준비중이야!

[글쓴이]

인하우스 중 커머스가면 많은 도움될거야! 커머스가 바이럴 엄청 하거든. 오히려 요즘 TVC나 옥외광고, 멋져보이는 콘텐츠 광고보다 바이럴이 현실적으로 효율 극대화한 마케팅이라고 생각함. 특히 커머스와 같이 물건 파는 곳에서는! 브랜딩보다는 구매전환이 중요한 회사로 지원해봐

gtq랑 검광마 나도 있긴한데 자격증보다는 회사에서 스토리 만드는게 중요할듯! 바이럴은 성과가 눈으로 보이잖아. 수시로 성과를 모니터링해서, 어떤 개선점을 찾아서 반영했는지, 이런 액션을 통해 결과적으로 어떤 성과를 만들어냈는지와 같이 구체적인 사례를 만들어봐! 좀 과장해도 됨

[익인13]

헉 너무 현실적 조언 고마워!!
그리고 여기서 한 1년정도 버티고 이력이랑 포폴 만들어서 이직하고 싶은데, 혹시 회사측에서는 1년이면 너무 적다고 생각하는지? 아님 스토리랑 역량 있다면 경력 적은건 괜찮은지? 궁금해!! 저녁에 쉬어야할텐데 질문 들어줘서 고마워🥹

[글쓴이]

13에게
오히려 1년 넘으면 애매한 중고신입돼! 2년은 중고신입이기엔 신입다움이 덜하고, 경력직이라기엔 부족한 애매한 위치랄까… 1년이 딱 대행사 경력으로 인하우스 신입 들어가기 적절할때고… 그리고 사실 신입은 경력 기간보다는 스토리가 중요한거라… 6개월안에 스토리만 잘 만든다면 6개월때 한번 이직 시도해보고, 1년때 또 시도해보는걸 추천해! 근데 나도 대행사에서 1년 일했는데, 6개월보단 1년이 스토리가 훨씬 많아지긴하더라! 1년의 경험을 비율로 말하면 앞의 6개월이 3, 후반 6개월이 7인 느낌!

[익인13]

글쓴이에게
헉 그렇구나!! 그걸 목표로 두고 해봐야겠다. 지금 신입 2일찬데 야근햐서… 이게 맞나 싶어서 고민이 많았었거든 😭 대행사의 숙명이겠지 ,,, 아 마지막으로 그리고 지금 직장에서의 직무는 만족하는지도 궁금해…!!

[글쓴이]

13에게
직무는 완전 만족하는 중! 사실 대행사보다 편하고 복지 좋아서 만족하는 건지, 일 자체가 좋은건지는 나도 앞으로 더 고찰해봐야할 듯해… 지금까지는 재밌고 수월하긴 함!

대행사 야근이 숙명이긴해ㅠㅠ 근데 그만큼 일 많이 한다는거고, 그럼 스토리가 많아지는거니까… 신입인데 1년 버티자는 너무 막막할것같고 야근하는 대신 6개월 빡세게 스토리 만들고 탈출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일해봐~ 그리고 그때돼서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면 더 일하는거구! 파이팅이얌

[익인13]

글쓴이에게
웅웅 고마워!!!! 익인이 앞으로 길도 잘 되길 바랄게!

[익인14]

아직 혹시 있니!!?

[글쓴이]

응!! 퇴근 중이긴한데 남겨두면 나중에 답변해줄게~

[익인14]

고마워!!
나 BTL 마케팅에 관심있는데 그냥 잡일 다 한 중소 마케팅 인턴 경력만 있고 별 다른 거 없어서 실무 경험 배울라고 중소 곧 면접보거든..!!

주변에선 대행사에다가 재량근무제니까 야근이나 주말업무도 많고 힘들것같다고 말리는데 ..

난 원래 이런 곳에서 1년정도 경력도 쌓고 나랑 잘맞는지 확인해보려 했거덩..!
근데 그런 말 들으니 힘들어도 이렇게 하는게 맞나...?이게 우선 의문이고

또 미래생각하면 대행사는 힘들다해서 오래는 못할 것 같고.... 최종 목표로는 아무래도 대기업 인하우스 중고 신입으로 가고싶은데 (아마 AE쪽으로?? btl마케팅이 대기업은 없으니까 2순위 관심직무 선택했어!)

근데 대기업입사가 최종목표라면.. 지금 면접볼 곳이 나중에 대기업 직무이직 시에 관련 직무경험이 넘 다른가 싶어서 BTL마케팅을 하지말까 싶고 지금 그냥 어떻게 해야할지 멘붕이야 ........

또 BTL 1년 이상 배워도 내가 잘 모르는건지 모르겠지만 중소가 아닌 좋은 회사가있나?? 좋은 곳으로 이직이 가능한가?? 이런 생각도 들구!

여러가지 생각이 막 들어서....
내 첫 직장이 되니까 생각이 넘 많다

[글쓴이]

일단 내가 알기론 대기업 인하우스 마케팅엔 AE 직무 없어! 인하우스 마케터는 AE가 아녀
인하우스 마케팅은 우리 제품/서비스를 마케팅 하기 위해 ATL이든 BTL이든 다 하는게 인하우스 마케팅이야! 물론 직접은 안하고 대행사 써서… 내가 있는 인하우스는 업계 특성상 BTL은 안하지만…(근데 요즘 팝업 유행이라 해볼까? 기획까진 했었음)
제조사. 특히 F&B가 오프라인 행사 많이 하니까 BTL 대행사에서 경험 쌓아서 BTL 대행사를 자주 부리는 F&B 대기업 인하우스로 이직을 노려봐!
결론: BTL 대행사 자체는 큰 회사 없는거 맞음->대신 BTL 대행사를 많이 이용하는 광고주(인하우스 마케터)로 지원하면 BTL 대행사 경력 어필됨>BTL 많이하는 업계의 대기업으로 이직하자
*만약 네가 말하는 대기업이 제일기획, 대홍기획같은 대행사 대기업 말하는거면 BTL말고 온갖거 다 하는 중소 대행사에서 경력 쌓는게 더 유리한건 맞음!

[익인14]

아!!! 내가 잘몰랐네 AE는 대행사고 인하우스 마케팅은 따로구나! 쓰니는 그럼 대행사에서 인하우스로 이직한거야!?
대행사도 경험해보고 싶은데 힘들 것 같아서 나중엔 인하우스를 가지 않을까 싶어... ㅎ 그래서 제일기획 이렁 곳 보다 그냥 대기업 인하우스 마케터가 목표야! 정정할게!

그러면 지금 BTL에 관심이 있긴한데 그냥 중소에서 나도 쓰니처럼 AE같은 직무에서 일년정도 버티면 되려나..

F&B 말해준거 좋은 계획같아서 방금 막 찾아봤는데 신입 + BTL 대행사 많이 이용하는 직무가 일단 적어보이고 일년해서도 안될것같더라구....

[글쓴이]

14에게
대행사에서 인하우스로 이직한거 맞아!
오 그렇구낭 사실 나도 BTL분야는 내가 직접 경험한건 아니고 취업하면서 생긴 기본 지식+친구의 BTL 대행사경험+또 다른 친구의 F&B경험으로 말한거라 지금 머리로 구상해본 만큼 현실은 녹녹치 않을 수 있겠다!
BTL이 좁은 분야다보니까… 대기업 인하우스 원하면 정석적인 중소 광고대행사의 AE해서 이것저것 다 해보는게 유리할 수도 있겠다! 내가 대행사에 있을때 btl도 일부 했을정도로 그냥 모든 분야를 다 했었거든…! AE가 아 이것도 제 일인가요?의 줄임말이라고들 하니까… 이렇게 넓게 다 경험해본다음 이직할때 그 회사에 맞는 경험을 과장해서 쓰는게 btl만 전문적으로 파는 것보다 잘만 한다면 확률적으론 더 높을 수 있을 것 같아! 이것도 내 경험에 한정한 조언이긴하지만.. 이거에 대한 내용은 위에 다른 댓에 있엉!

[익인14]

글쓴이에게
정성가득한 댓글 고마워 쓰니야!!! 좁은 분야지만 우선은 내가 젤 하고 싶은걸 할지 아님 나중에 더 좋은 곳을 가기위해 두번째로 하고싶은 일을 할지 고민 더 해봐야겠다 ㅎㅎ 이것저것 넘 고민이 많았는데 덕분에 많이 알아가고 도움도 되었어!! 정말 고마워 ㅎㅎ

[글쓴이]

14에게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다!! 천천히 고민해보거나 나이가 어리다면 일단 다 경험해보고 고민해보는 것도 좋아! 화이팅이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