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친해지자는 의미로 번호 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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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부서 남자랑 출퇴근 시간 유독 겹쳐서

인사 트게 됐고 

가끔 스몰톡도 하고 커피도 한 잔 하고 지냈는데

나 지방에 한 달 출장 있어서 내려가게 됐을 때

이제 한 달 이나 못보겠네요

이러길래 번호주면서 출장끝나면 밥한끼 하자 했거든?

그니까 좋다면서 뭐 이런저런 농담하면서 대화 마무리함.

나도 그 남자도 애인 없어서 둘이 밥먹는게 경우에 어긋나는 짓은 당연히 아니고

그냥 이성적인거 떠나서 친해졌다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고 접점 없는데 쌩으로 인사트고 친해진 인연 드물다고 생각해서

직장동료끼리 이정돈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줬어

사실 그리 깊은 생각도 안함..

근데 출장 갔다오고 복귀한날 복도 반대편에서 내쪽으로 오고있길래 인사하려고 하는데

분명히 나 보고도 쌩 돌아서 반대로 가더라고 갑자기..

그땐 아 못봤나보다 생각함

근데 휴게실에서 나 노트북하고 있는데 인기척 들려서 돌아보니 그남자가 들어왔다가 나가는 뒷모습이더라고

그니까 나 분명히 봤는데 걍 간거임

뭘까.. 내가 뭐 잘못한거 있어? 아님 걍 내가 예민한겅가?

보통 그러면 다들 아는척 하지 않냐, 복귀했냐면서

아님 그 사이에 애인생겨서 거리두는거야? 그렇다고 해도 사회생활에서 이건 좀 아니지 않아? 

그래서 당황스러워

제대로 마주치면 나 인사해도 되?

이성 카테고리에 올린 건 남자 심리 잘 모르니깐,,

[익인1]

어느 직장동료가 그정도까지 해….

[익인2]

상대방은 다른의미로 받아들이고 피하나 봄

[익인2]

자기는 너한테 그런 관심없는데, 너가 자기한테 관심있어 보여서 그게 부담스러워 피하는 거 아냐?

[익인3]

너가 너무 오바하는디..

[익인4]

너가 너무 오바하는듯 ㅋㅋㅋㅋ 호감있어보여서 그 사람이 가리두는거같음

[익인5]

이건 오해할만 했는데… 서로 생각이 안 맞은듯 ㅋㅋ

[익인6]

들이댄다고 생각해서 피하는거같아
애인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