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너한테 이렇게 말하면 무슨 느낌일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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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너가 애인을 엄청 좋아하는 상태고 너는 술자리를 좋이해서 친구들이랑 술 자주 마시는 편이야

애인이 너한테 “예전에는 너가 늦게까지 술 마시면 화나고 서운해졌는데 이제는 그렇게까지 화나지는 않네 나도 그 이유는 모르겠어”라고 얘기하면 어떤 느낌일 것 같아?

[익인1]

해탈+좀 식음

[익인2]

식고 삐쳤다는걸 걍 빙빙빙 돌려말하는거같음

[익인3]

체념+나 아직도 맘에 안듦 을 돌려말하는 거 같아

[익인4]

익숙해졌나 싶을거 같은데

[익인5]

안물어봤는데 먼저 말하는 경우 > 나한테 신박한 방식으로 경고 주려는 의도가 느껴져서 오히려 신경 안 쓰임
물어봤는데 고민하다 저래 말한다 > 괜히 물어봤네 신경쓰임

[익인6]

안물어봤는데 먼저 말하는 정도면 진짜 마지막 경고 같은데 신경 안 쓴다는 건 저 사유로 헤어져도 상관 없다는 거임??

[익인5]

ㅇㅇ 저런 식으로 수동공격하는 화법 쓰면 나는 아묻따 식거든 나라면 저기까지 말하고 스탑하는 게 아니라 그래서 생각을 해봤는데 내가 ~해서 그런 것 같고 그러니까 주의를 바란다거나 아님 신경쓰지 말고 편히 마시라든가 결론을 말함 저건 서론이잖음 진심이 뭔지 모르겠듬.. 미성숙한 대화하는 느낌

[글쓴이]

나도 내 감정을 모르겠어 난 애인인 입장이거든 저 문장 그대로가 내가 느끼는 감정일뿐이야 애인한테 식지 않았고 여전히 사랑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변한 거 같아 혹시라도 애인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까봐 그 부분 걱정했는데 오히려 아니라니까 다행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