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울아빠 의사임 수입은 몇억대야. 근데 나 대학도 좋은곳 붙었는데 1년만 지원해주고 차도 안사주고 옷도 안사주고 심지어 생일선물도 안사줌. 근데 내가 아빠 생일선물 안해주면 겁나큰빅랄지폭발함.
차 100만원짜리 중고똥차 내가 사서 몰고다니고 대학도 나 빚만 몇천이고 26인데 졸업도 못했고... 그렇다고 막 살갑고 감정적 지원을 해주냐? 응 전혀 안해줌. 오히려 불같은 성격때문에 정병만 얻음. 나 병 심해서 살자시도 했을때 정말 정신없고 집중안되고 불안해서 정신병원 알아보는거좀 도와달라 했는데 안도와줌. 나 성폭력 당했을때도 오히려 내가 쳐맞았음. 변호사 선임도 안도와줘서 내가 해바라기 센터가서 도움받음.
그리고서 자기 기분 좋을때 "아빠가 의사인데 뭔걱정이야~" 이래
암튼 아빠가 친구분이랑 술취해서 대화하는거 어쩌다 듣게됐는데 "걔한테 한푼도 줄 돈 없다, 나는 내가 다 자수성가해서 벌었고 유산도 안물려주고 내가 다 쓰고 갈거다" 이러더라고 오히려 아빠친구 아저씨가 말리면서 막 뭐라 하는데 평생 참아온 뭔가가 터졌는지 막 눈물나더라 거의 한 3시간은 운듯. 항상 말버릇이 "나 나중에 늙으면 너가 나 똥꼬 닦아줘야 한다" 가 진짜 말버릇임
그러면서 교회가서 회개하고 헌금 막 발싸!! 하는거 너무 역겨움
내가 그러겠다는말은 절대 아니고 그냥 바로 머릿속에 드는 생각이 나 자신을 망치고 싶다였어. 몸을 팔든 마약이나 술에 중독되든 살자하든 진짜 내가 나를 망침으로써 아빠한테 복수하고 싶더라
만약 엄마랑 아빠가 동시에 물에 빠진다면 마음속으론 엄마구하고 싶은 감정밖에 안드는데 왠지 아빠를 구해야만 할거같아 아빠가 너무 무서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