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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95l

일단 울아빠 의사임 수입은 몇억대야. 근데 나 대학도 좋은곳 붙었는데 1년만 지원해주고 차도 안사주고 옷도 안사주고 심지어 생일선물도 안사줌. 근데 내가 아빠 생일선물 안해주면 겁나큰빅랄지폭발함.
차 100만원짜리 중고똥차 내가 사서 몰고다니고 대학도 나 빚만 몇천이고 26인데 졸업도 못했고... 그렇다고 막 살갑고 감정적 지원을 해주냐? 응 전혀 안해줌. 오히려 불같은 성격때문에 정병만 얻음. 나 병 심해서 살자시도 했을때 정말 정신없고 집중안되고 불안해서 정신병원 알아보는거좀 도와달라 했는데 안도와줌. 나 성폭력 당했을때도 오히려 내가 쳐맞았음. 변호사 선임도 안도와줘서 내가 해바라기 센터가서 도움받음.  
그리고서 자기 기분 좋을때 "아빠가 의사인데 뭔걱정이야~" 이래
암튼 아빠가 친구분이랑 술취해서 대화하는거 어쩌다 듣게됐는데 "걔한테 한푼도 줄 돈 없다, 나는 내가 다 자수성가해서 벌었고 유산도 안물려주고 내가 다 쓰고 갈거다" 이러더라고 오히려 아빠친구 아저씨가 말리면서 막 뭐라 하는데 평생 참아온 뭔가가 터졌는지 막 눈물나더라 거의 한 3시간은 운듯. 항상 말버릇이 "나 나중에 늙으면 너가 나 똥꼬 닦아줘야 한다" 가 진짜 말버릇임

그러면서 교회가서 회개하고 헌금 막 발싸!! 하는거 너무 역겨움

내가 그러겠다는말은 절대 아니고 그냥 바로 머릿속에 드는 생각이 나 자신을 망치고 싶다였어. 몸을 팔든 마약이나 술에 중독되든 살자하든 진짜 내가 나를 망침으로써 아빠한테 복수하고 싶더라

만약 엄마랑 아빠가 동시에 물에 빠진다면 마음속으론 엄마구하고 싶은 감정밖에 안드는데 왠지 아빠를 구해야만 할거같아 아빠가 너무 무서워서




 
익인1
아버지 개에반데...
3개월 전
익인1
여기서 가장 큰 복수는 쓰니가 망가지는게 아니라 보란듯 잘되서 아버지 버리는거임
선물 안드리고 엄마만 챙겨주고 고독하게 그냥

3개월 전
익인5
22 너 너 몸 간수 잘하고 혼자 독립할 정도만 돼서 나중에 아버지 늙고 주변 사람들 다 떠날때 혼자.남아 지난날을후회하며 고통그럽게하는게 제일 복수임
3개월 전
글쓴이
진짜 마음 독하게 먹게된다 고마워
3개월 전
글쓴이
나도 내가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잘되면 아빠가 만족하고 기뻐할 모습에 너무 짜증나서 미쳐버릴거같아. 근데 나도 잘 살거야 잘 살고싶어....
3개월 전
익인5
너 잘돼서 나중에 지 똥꼬 닦아줄거라 생각할때 번호바꾸고 연끊으셈 그러면 겁나 당황할듯 ㅋㅋ 넌 해낼 수 있어!! 돈 차근차근 모으고 회사 들어가서 대출받아서 독립 ㄱㄱ
3개월 전
익인1
알아 그맘 이해해
너가 망가지면 아빠가 속으로 답답해하고 괴로워할걸 기대하는거겠지
꼭 잘되길바라
본문 보니까 챙김받는거 좋아하는거같은데 그런거 절대 챙겨주지말고 오히려 비교되게 엄마를 유독 잘챙겨줘

3개월 전
글쓴이
그래야겠다.. 챙김받는것도 좋아해서 동시에 챙겨주는것도 정말 좋아하는데 그 에너지를 엄마한테 좀 집중해서 써봐야겠어 고마워..! 그 맘 이해한다는 말에 뭔가 내 감정을 좀 더 이해하게 된 느낌이야 고마워
3개월 전
익인2
왜그러는거임 이해안감
아빠맞니

3개월 전
글쓴이
내 주변사람들 다 그말 하더라 하하
3개월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3개월 전
글쓴이
여동생 있어 근데 걔는 눈치 살살살 잘보고 애교 엄청부리고 그래서 직접적인 화는 안입었는데 내가 당하는거 보면서 자라서 걔도 넘 불쌍해
3개월 전
익인4
진지하게 아빠한테 다 말하고 연을 끊는게 좋겠다
그리고 가장큰 복수는 성공하는거야 마음을 독하게 먹고 잘 살아보자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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