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나니까 너무 힘들고 죄책감도 심하구
그냥 내가 근본적으로 문제인 건가 싶어.. 성격이던 운명이 그렇던..
좋은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고작 두 명이지만 지금껏 만나온 사람들도 좋은 사람들이었어서.. 그래서 더 지치는 것 같아. 이제는 다른 사람을 만나도 똑같을 것 같아서.
나도 힘들었지만 그 아이가 힘들었을 것 생각하면 더 마음이 아파..
사귀는 것도 힘들고, 이별은 더 더 힘들어. 자책도 후회도 지쳐서 그만하고 싶어 이런 감정소모...
그저 미안할 뿐이야. 다른 사람과 새로운 시작하는 거, 이제 기대도 안되고 챗바퀴일 것만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