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알바 붙었다고 좋아하는거 보니까 우리 키우느라 저렇게 된 엄마한테 너무 죄책감 들어 이제 우리 막내까지 기숙사 가니까 허전할거같다고 일자리 알아봐달라고해서 찾아봤는데 엄마가 아무리 똑똑했어도 평생을 안했으니까 문서 작업이나 서류정리같은거 못할거 같고 그나마 앉아서 편하게 일하는것들도 절대 안될거 같은거야 엄마도 단순노동 아니면 따라가기 힘들거 같다고 차라리 몸이 힘든거 찾아달래.. 그래서 몇개 이력서 넣어줘서 집에서 가까운 식당에서 일하기로 했는데 이제서야 엄마를 놔줘서 너무 미안하다 나랑 언니는 연년생인데 막내가 5년차이나서 엄마가 일하다가 다시 애 키우고 막내 다클때쯤 언니랑 나 수험생이었고 나는 삼수까지 했고... 다 내탓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