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1814l

1년 가까이 연애중이야


남자친구가 자기 본계도 있지만

인스타 새로운 아이디 만들어서 나한테 아이디랑 비번을 줬어

같이 로그인해서 비공개로 우리 사진이나 영상 올려서 저장해두자고!

좋은 거 같아서 나도 로그인 했는데 로그인을 했더니 계정이 묶여있어서 그런지 남자친구 본계정이 목록에 뜨더라구.

그래서 그러면 안되는데 그걸 눌러보게 됐어. (내가 선택한 일이고 잘못한거라고 생각해)


디엠을 봤더니 별다른 건 없었고 한명밖에 없다던 여사친이랑 디엠한 걸 봤는데 나랑 사귈때 나한텐 잔다해놓고 몰래 만났다는 걸 알게 됐어.


남자친구가 일때문에 나랑 같은 지역에 사는데 부모님 만나려고 서울로 갔었거든. 평소에 서울에 있는 친구들을 1년에 1번 볼까말까 하고, 군입대 전이라 보고싶었을 수 있다 생각해.


근데 나한테 말을 하지 않고 자는 척 거짓말 했다는게.. 그리고 대화 내용이 화가 나


여사친이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 같았어

남친 :  집 가는 길인데 커피 사주고 갈까? 거기 직원 몇 명인데?

여사친 : 좋지 ~명이다 마치고 술 ㄱㄱ

남친 : 아 술 먹고 싶긴 한데 언제 마치는데?

여사친 : 00시 쯤 ? 여기 앉아서 기다려라

남친 : 아 혼자 기다리는 건 좀 그런데 .. 일단 ㅇㅋㅇㅋ


하고 그 날 만난거 같더라고.  둘이서는 아니고 원래 친한 무리가 내남친 포함 남자 3 여자 1 총 4명이서. (그 날 찍은 인생 네컷을 보여줬었어)


그 이후에 남자친구는 혼자 먼저 집에 간 것 같았어


여사친 : 대리 부르고 군대 잘 다녀오고 휴가나오면 연락 꼭 해라

남친 : 재밌었다 조심히 들어가라


다음날 여사친 : 전화 왜 했었음??? 

남친 : 아 잘 들어갔나 해서


이런 대화 였어.


내가 화나는 건 거짓말 한 것, 여사친이 일하는 곳 직원들 커피까지 사서 간 것, 여사친 퇴근할때까지 기다린 것, 잘 들어갔나 싶어 전화한 것, 평소 내 남사친들은 댓글만 달아도 뭐라하고 화냈으면서 본인은 몰래 만난 것 .. 들이야.


남자친구는 정말 많이 빌었고 모든 여사친을 언팔하고 정리했어. 사실 여사친 자체도 없었어. 그 한 명 말고는



정말 나한테 잘해주고 많이 믿음을 줘서 다시 만나서 여태 사귀고 있는데

내가 씻다가, 팩하다가, 운전하다가 불쑥불쑥 그때 생각이 나.

여사친이 못생겼고 정말 자기 스타일도 아니었는데 잘 들어갔는지 전화는 왜 한건지, 집에 가는 길에 여사친 일하는 곳에 커피는 왜 사주고 가려했던건지..


내 성격이 장난도 좀 치고 그런 편이라 그 날 이후로 장난삼아 그때 일을 꺼낸 적이 좀 많아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은 건 지금부터 얘기야.

좀 전에 전화하다 일어난 일이야.


내가 얘기하다가 “나 오늘 팩하는데 갑자기 그때 일이 생각이 났다. 정말로 자기 속 마음이 뭐였어? 왜 커피까지 사다준거야 단1퍼센트도 맘이 없었어?” 라고 하니까(말투는 날카롭지 않았어. 진짜 진지하게 물어봤었거든)


“없다니까 ? 내가 없다면 없는 거야 그럼 거기서 끝내야지 왜 자꾸 같은 질문을 해” 라고 말하더라고


남자친구 말이 맞다는 건 머리로 이미 알고 있어.


이미 지난 일이고 내가 다시 만나기로 했으면 과거 일은 꺼내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해.


근데.. 그때 분명 헤어지니 마니 했을 시점에 나눈 대화가 있었거든 


내가 “시간 지나고 나서도 난 오늘 일이 생각 날거고 그때마다 그때 왜그랬는지 널 원망할텐데 그래도 다시 만나고 싶냐”라고 했을 때 “응 괜찮아 내가 잘못한거고 매번 믿음 주고 설명하면 돼. 나같아도 계속 생각 날 것 같아. 정말 미안해 너 아니면 안돼” 이런 대화를 했었어.


물론 내 지금 마음은 ‘그때 니가 계속 말 꺼내도 된다메? 난 평생 이 얘기해서 니 괴롭힐거임 ㅅㄱ’ 이런 마음이 아니야..


그냥.. 나도 생각하고싶지 않은데 생각이 나고

이미 지난 일이고 잘 만나고 있는데 말하지말자 생각하지말자 하는데 그게 잘 안되고..


다시 만났다는 거 자체가 그 일을 용서했다는건데 내가 정말 그때 그 행동을 용서한 게 맞나 싶고..


용서는 안했는데 내가 아직 좋아해서 다시 만난거같은데.. 그럼 난 이제 어떡해야할까?


헤어졌어야했는데 내가 잘 못 선택한걸까

계속 사귈거면 두 번 다시 그 날 일 안 꺼내야겠지?

그 날 일 꺼내도 “그때 정말 미안했어 그런거 아니야” 라고 말해줄 순 없는 건가

그정도만 대답했어도 난 괜찮은데 내 욕심인가


어떻게 생각해?




이런 글은 어떠세요?

 
익인2
여사친한테 잘 들어갔냐고 전화한거부터 여사친한테 호감있었다는 증거임
1개월 전
익인3
그때 끝난 것을 억지로 계속 이어가니 그 끝에 계속 잡혀있지
1개월 전
익인5
222 이미 저때 끝났는데
1개월 전
익인4
이미 그렇게 반응했다는 것 자체가 “그때 정말 미안했어 그런 거 아니야“ 이런 말 안 해줄 거라는 거야 그만 마음 정리하고 끝내
1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인스타에 ”엄마 아빠 고마워" 이런거 올리면 길티야..?291 12:0629005 2
일상장례식이 천만원이라고???? 193 16:4215738 0
일상 부동산 뭔 맨날 당일에 집을 보여달래 개빡치게..;211 14:0318435 0
이성 사랑방애인한테 가슴 골반 사기당해서 어안이 벙벙한 상태다153 14:1027197 0
삼성/OnAir 🦁 250301 vs LG 연습경기 달글 🇰🇷 978 12:1811691 0
이성 사랑방 애인 가족들 집에8 02.23 15:53 92 0
알바 가기 싫어서 무단 했는데 계속 전화 옴ㅠ 6 02.23 15:53 732 0
쿠팡 쿠펀치로 신청해서 알바 해본 사람???13 02.23 15:53 86 0
오사카 숙소가 난바쪽인데 교토 갈려면 패스권 02.23 15:53 25 0
회사 멀어서 그만두는 거 이해돼?ㅠㅠ4 02.23 15:53 96 0
얘들아 오늘 타코야끼 먹어9 02.23 15:52 529 0
멘탈 약하면 어디든 힘들지??ㅠㅠ8 02.23 15:52 194 0
5호선 라인 사는데 신식 지하철 탈 때 기분 좋음 02.23 15:51 64 0
(수능)수학 잘하는 친구들은 비결이 뭐야?-문돌이가...- 4 02.23 15:51 77 0
원래 연애하면 친구 관계 소홀해져?26 02.23 15:51 624 0
s25 울트라 소리 되게 퍼지는 느낌이다 02.23 15:50 43 0
개강 다가오니까 배아파... 02.23 15:50 30 0
원룸에서 자취하는익들 한달에 돈 얼마나감?5 02.23 15:50 121 0
작업 하면서 볼 만한 드라마나 예능, 유튜버 추천해주13 02.23 15:50 119 0
이왕 서울 간김에.. 길게 있고 싶은데 숙소가 문제네..2 02.23 15:50 70 0
지금 첫끼인데 뭐먹을지 추천좀4 02.23 15:50 69 0
배민 b마트 한시간 반째 안오는데 원래 이렇게 느려? 02.23 15:49 65 0
피부미용쪽은 기쎄야해???2 02.23 15:49 41 0
여드름 나본적없는데 자주 밤새서 호르몬깨지면 날수도있어??3 02.23 15:49 40 0
와 이혼숙려캠프 걱정부부 지금 보고있는데 ㄹㅈㄷ다 02.23 15:49 45 0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1억
파트너는 처음인데요w.1억  올해 서른인 저에게는 파트너가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에게나 있을 법한 그런 파트너 말구요.남들이 들으면 꺼리는 그런 파트너요. 어쩌다 파트너가 생기게 됐냐면요..안 어울리게 한 번도 못 가봤던 전시회를 친구가..
thumbnail image
by 김영원
"...읍! 아..!""쉿, 민지 깬다"침대 위 움직이는 사람 둘, 자는 사람 하나. 한 침대에 세 명이 누워 있는데 한명은 업어가도 모르게 쿨쿨 자고 있고 두 명은 한명이 깨지 않게 숨을 죽이며 그와 반대되게 격정..
thumbnail image
by 1억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w.1억  "안뇽~~""안뇽."촬영 끝나자마자 우리집으로 온 이준혁은 늘 그렇듯 '안뇽'하고 인사를 건네면 같이 받아쳐준다.이준혁 입에서 안뇽을 듣다니 들어도 들어도 귀엽단말이지 ..ㅋ 으핳하..
by 한도윤
누구나 무기력해지는 때가 있다. 마음에 감기처럼 찾아오는 무기력일 수도 있고 안 좋은 일들이 겹겹이 쌓여 오는 무기력일 수도 있다. 애초에 인간은 태어나기를 나약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스쳐가는 감기 몸살에도, 겹겹이 쌓인 사건들에도 속수무..
thumbnail image
by 1억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w.1억  - ##주효야 내일 나혼자산다 촬영 잊지 않았지?"으응 알죠. 까먹었을까봐요!? ㅎㅎ"매니저 언니의 말에 나는 청소를 시작했다. 내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기는 할 건데...근데....
by 집보내줘
우리는 서로를 인식한 그 순간부터 자연스레 같같은 집에 살고 있었다. 처음은 그저 그런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믿었다. 서로의 존재가 자연스러운 일상처럼 느껴졌고, 그 익숙함 속에서 우리는 어느 날부터인가 서로를 잊어가고 있었다.어느 순간,..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