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3254l

1년 가까이 연애중이야


남자친구가 자기 본계도 있지만

인스타 새로운 아이디 만들어서 나한테 아이디랑 비번을 줬어

같이 로그인해서 비공개로 우리 사진이나 영상 올려서 저장해두자고!

좋은 거 같아서 나도 로그인 했는데 로그인을 했더니 계정이 묶여있어서 그런지 남자친구 본계정이 목록에 뜨더라구.

그래서 그러면 안되는데 그걸 눌러보게 됐어. (내가 선택한 일이고 잘못한거라고 생각해)


디엠을 봤더니 별다른 건 없었고 한명밖에 없다던 여사친이랑 디엠한 걸 봤는데 나랑 사귈때 나한텐 잔다해놓고 몰래 만났다는 걸 알게 됐어.


남자친구가 일때문에 나랑 같은 지역에 사는데 부모님 만나려고 서울로 갔었거든. 평소에 서울에 있는 친구들을 1년에 1번 볼까말까 하고, 군입대 전이라 보고싶었을 수 있다 생각해.


근데 나한테 말을 하지 않고 자는 척 거짓말 했다는게.. 그리고 대화 내용이 화가 나


여사친이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 같았어

남친 :  집 가는 길인데 커피 사주고 갈까? 거기 직원 몇 명인데?

여사친 : 좋지 ~명이다 마치고 술 ㄱㄱ

남친 : 아 술 먹고 싶긴 한데 언제 마치는데?

여사친 : 00시 쯤 ? 여기 앉아서 기다려라

남친 : 아 혼자 기다리는 건 좀 그런데 .. 일단 ㅇㅋㅇㅋ


하고 그 날 만난거 같더라고.  둘이서는 아니고 원래 친한 무리가 내남친 포함 남자 3 여자 1 총 4명이서. (그 날 찍은 인생 네컷을 보여줬었어)


그 이후에 남자친구는 혼자 먼저 집에 간 것 같았어


여사친 : 대리 부르고 군대 잘 다녀오고 휴가나오면 연락 꼭 해라

남친 : 재밌었다 조심히 들어가라


다음날 여사친 : 전화 왜 했었음??? 

남친 : 아 잘 들어갔나 해서


이런 대화 였어.


내가 화나는 건 거짓말 한 것, 여사친이 일하는 곳 직원들 커피까지 사서 간 것, 여사친 퇴근할때까지 기다린 것, 잘 들어갔나 싶어 전화한 것, 평소 내 남사친들은 댓글만 달아도 뭐라하고 화냈으면서 본인은 몰래 만난 것 .. 들이야.


남자친구는 정말 많이 빌었고 모든 여사친을 언팔하고 정리했어. 사실 여사친 자체도 없었어. 그 한 명 말고는



정말 나한테 잘해주고 많이 믿음을 줘서 다시 만나서 여태 사귀고 있는데

내가 씻다가, 팩하다가, 운전하다가 불쑥불쑥 그때 생각이 나.

여사친이 못생겼고 정말 자기 스타일도 아니었는데 잘 들어갔는지 전화는 왜 한건지, 집에 가는 길에 여사친 일하는 곳에 커피는 왜 사주고 가려했던건지..


내 성격이 장난도 좀 치고 그런 편이라 그 날 이후로 장난삼아 그때 일을 꺼낸 적이 좀 많아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은 건 지금부터 얘기야.

좀 전에 전화하다 일어난 일이야.


내가 얘기하다가 “나 오늘 팩하는데 갑자기 그때 일이 생각이 났다. 정말로 자기 속 마음이 뭐였어? 왜 커피까지 사다준거야 단1퍼센트도 맘이 없었어?” 라고 하니까(말투는 날카롭지 않았어. 진짜 진지하게 물어봤었거든)


“없다니까 ? 내가 없다면 없는 거야 그럼 거기서 끝내야지 왜 자꾸 같은 질문을 해” 라고 말하더라고


남자친구 말이 맞다는 건 머리로 이미 알고 있어.


이미 지난 일이고 내가 다시 만나기로 했으면 과거 일은 꺼내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해.


근데.. 그때 분명 헤어지니 마니 했을 시점에 나눈 대화가 있었거든 


내가 “시간 지나고 나서도 난 오늘 일이 생각 날거고 그때마다 그때 왜그랬는지 널 원망할텐데 그래도 다시 만나고 싶냐”라고 했을 때 “응 괜찮아 내가 잘못한거고 매번 믿음 주고 설명하면 돼. 나같아도 계속 생각 날 것 같아. 정말 미안해 너 아니면 안돼” 이런 대화를 했었어.


물론 내 지금 마음은 ‘그때 니가 계속 말 꺼내도 된다메? 난 평생 이 얘기해서 니 괴롭힐거임 ㅅㄱ’ 이런 마음이 아니야..


그냥.. 나도 생각하고싶지 않은데 생각이 나고

이미 지난 일이고 잘 만나고 있는데 말하지말자 생각하지말자 하는데 그게 잘 안되고..


다시 만났다는 거 자체가 그 일을 용서했다는건데 내가 정말 그때 그 행동을 용서한 게 맞나 싶고..


용서는 안했는데 내가 아직 좋아해서 다시 만난거같은데.. 그럼 난 이제 어떡해야할까?


헤어졌어야했는데 내가 잘 못 선택한걸까

계속 사귈거면 두 번 다시 그 날 일 안 꺼내야겠지?

그 날 일 꺼내도 “그때 정말 미안했어 그런거 아니야” 라고 말해줄 순 없는 건가

그정도만 대답했어도 난 괜찮은데 내 욕심인가


어떻게 생각해?





 
익인2
여사친한테 잘 들어갔냐고 전화한거부터 여사친한테 호감있었다는 증거임
2개월 전
익인3
그때 끝난 것을 억지로 계속 이어가니 그 끝에 계속 잡혀있지
2개월 전
익인5
222 이미 저때 끝났는데
2개월 전
익인4
이미 그렇게 반응했다는 것 자체가 “그때 정말 미안했어 그런 거 아니야“ 이런 말 안 해줄 거라는 거야 그만 마음 정리하고 끝내
2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고모와 이모의 사랑은 정말 다른 것 같음 248 03.29 22:0334808 3
일상27살 99 들아 다들 뭐하고 있어?199 1:5222988 0
KIA/OnAir ❤️엥인업? 이건 엥인업이 아니라 우리가 바라던 라인업이야💛 3/3.. 808 13:133969 0
일상아 오빠한테 차 빌려줬는데 주행가능거리 0으로 만들어왔는데...?148 12:5610169 0
삼성/OnAir 🦁 예스와 함께 하는 오늘의 요리사 짜파게티 라이온즈 위닝을 낋여오거라 ꒰(˘༥..788 13:103204 1
남자가 여자외모 평가할때 귀엽다고 말하는거 안이쁘단거야?5 03.17 00:42 93 0
근데 대학생-취준때가 진짜 힘들었긴했는지 지금 진짜 개힘든데도 돌아가고싶진않다 .... 03.17 00:42 272 0
나 짝눈이었는데 셀프 교정했당 03.17 00:41 33 0
동남아가는데 얇은운동화 개오바야? 03.17 00:41 22 0
이런것도 회피형이야? 2 03.17 00:41 42 0
사장이 내 주민번호도 모르는데 알바비 3.3뗄수가있음? 03.17 00:41 25 0
초고도비만..식단만 했는데 한 달에 15키로 빠짐5 03.17 00:41 101 0
쌍수 한거 너무 티나는거 별로지? 03.17 00:41 44 0
후쿠오카 날씨어때??? 03.17 00:40 19 0
외장하드 백업 하려고 하는데.. 03.17 00:40 12 0
..; 24일 최고온도 우리지역 22도임5 03.17 00:39 47 0
찰스엔터 본 이후로 E가 부러운게 처음이야2 03.17 00:39 416 0
요즘 감기 유행이니............2 03.17 00:39 61 0
31살인데 1년동안 민증검사 딱 2번만 받은거면2 03.17 00:38 75 0
알바 첫날에 사장님한테 들은말이 자꾸 생각나서 잠이안온다...18 03.17 00:38 629 0
스탠리 빨대 내장된 제품은 관리하기 힘들지34 03.17 00:38 1128 0
이것도 썸붕인거야?1 03.17 00:38 80 0
이성 사랑방 남자가 여자 계속 쳐다보는건 관심있을때 그럼?11 03.17 00:38 419 1
20대 후반익들 상의 기본템 보통 얼마짜리 입니 19 03.17 00:38 398 0
봄-여름 신발 골라줄 사람~!~!~!~!~!~!!! 1122 03.17 00:37 141 0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