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점 보고 왔는데 마음이 너무 안좋네

엄마랑 신점 보고 왔는데 한참 뭘 보시더니 정말 뻔한 이야기만 하고는 복채를 안받겠다고 하시는거야

한사코 안받겠다 하셔서 나오는데 엄마를 한번 부르더니 다시 그냥 가라고 했어

문밖으로 나오는데 따라나오더니 이번엔 갑자기 나를 붙잡고 '풍랑은 크게 오지만 영원하진 않는다' 이러시네

당황해서 쳐다보니까 눈 꼭 감으시더니 가세요 가세요 만 하고 들어가버림

이게 뭐야?

이런일도 있어?

신점 매년보는데 이런 일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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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은 의미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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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하게 하려고 밑밥까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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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수법이야 인생살다가 힘든일 안오는 사람 없어 그쪽에 돈날리면 그게 더 힘들어지는거임

[글쓴이]

안그래도 굿이라도 해야하냐 하니까 눈 꼭 감고 아니다 가라

번호 드린다니까 그냥 가라

가라만 하더니 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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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 이미 좀 믿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되는데 그것조차 수법임 거기서 당장 굿해야된다고 하자했을때 하는 사람 없어 그런 안좋은 쪽으로 말 흘려놓고 본인이 힘들어졌을 때 찾아오면 제말이 맞죠 하면서 굿하게 하려는거임

[글쓴이]

무당한테는 단 한마디도 안하긴 했는데 걱정되는게 있긴 해
직장에서 건강검진 했는데 이상소견 나와저 재검하고 아직 결과 안나왔거든

그냥 잊어야겠다

[익인2]

진짜 용했으면 뻔한소리만 늘어놓을게 아니라 어디 아픈지 어떻게 될지 다 맞췄어야한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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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맘에 담아두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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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른데 한번 더 가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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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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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웃긴게 그런거 볼려고 ㅋㅋ 한치앞도 못내다보니까 그런거라도 알아보려고 가는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가라는건 또 뭐야 ㅋㅋㅋㅋㅋ 말을 해주던가... 시간내서 찾아갔을텐데
방법을 알려주던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