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신점 보고 왔는데 한참 뭘 보시더니 정말 뻔한 이야기만 하고는 복채를 안받겠다고 하시는거야
한사코 안받겠다 하셔서 나오는데 엄마를 한번 부르더니 다시 그냥 가라고 했어
문밖으로 나오는데 따라나오더니 이번엔 갑자기 나를 붙잡고 '풍랑은 크게 오지만 영원하진 않는다' 이러시네
당황해서 쳐다보니까 눈 꼭 감으시더니 가세요 가세요 만 하고 들어가버림
이게 뭐야?
이런일도 있어?
신점 매년보는데 이런 일 처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