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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185l 6
98 올해 28살이고 취준 2년째 .... 26 2월에 졸업했어
솔직히 공백이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는데 그냥 요즘에는 다 끝난 것 같고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 전의 열심히 하던 내 모습도 기억이 안나서 저번주에는 일주일 내내 누워서 울어써.....


 
   
익인1
나랑 똑같다..남들보다 졸업도 늦고 취업도 늦어..근데 맨날 울다가도 이 불안함은 취업해야 끝날 것같아서
이번년도엔 회사 진짜 몇십개는 지원해서 무조건 취업하게/..원랜 원하는 분야가 딱 있는데 좀 폭넓게 생각해서라도ㅠㅠ
우리 올해..이정도까지 한다고?싶을정도로 죽어라해보자..그러고도 안되면 난 그냥 ㅋㅋㅋ어디 카페 매니저라도 할생각있어 ㅋㅋㅋ후

어제
글쓴이
으앙 익인이 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작년부터 회사 몇십 개 넣고 면접도 보고 있는데...
연휴 끝나고 본격적으로 넣어보려고!!
사실 나는 지방 살아서 한정적이라... 서울 상경도 생각 중 🥺

어제
익인1
웅웅 우리 다양하게 미친듯이 도전해보자ㅠㅠ 그리고 20대엔 이렇게 불안하고 힘든시기가 무조건 있는 것 같음 ㅠㅠ그래도 직장이라도 다니면 좀 편해지지않을까 싶다!!!!
힘내!!

어제
익인2
나도 98인데 다른 이유로 고민중이라 별로 도움은 안 되겠지만.. 내가 어디서 듣기로 20대 후반부터 30살까지 정말 우울하고 나는 잘하는 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시기가 온대
너무 힘들고 제정신으로 못 살겠어서 별의별 생각 다 해봤는데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싶어서 그 얘기 듣고 아주 조금은 위로가 됐거든
분명 좋아하는 게 있고 열심히 하는 걸 즐기던 옛날의 내가 생각나서 우울하고 무력해지더라고..
동갑이라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남겨봐
올해 행복하자 익아

어제
글쓴이
그냥 지나갈 수 없는 따뜻한 마음에 저 울어요.... 마쟈 진짜 제 정신으로 살 수가 없어 ㅠㅠㅠㅜ 익인이도 행복만 했으면 좋겠다☘️
어제
익인3
아이고 ㅠㅠㅠㅠ 나도 98인데 올해 이전에 하던 거랑 다른 진로로 새로 시작해... 나도 이래저래 불안해서 잠 못 자고 고민도 많은데 일단 그냥 해보자!! 안하면 뭐 어쩔건데! 이 마인드야... 나랑 비슷한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 같아서 공감된다 ㅠㅠㅠㅠ 쓰니도 힘내자!!!!!! 모든 사회초년생들아 힘내자!!!!!!!!!
어제
익인4
98 호랑이들아 우린 할 수 있어!!!! 다들 힘내자 쓰니도 할수이써!!!!! 🐯
어제
익인5
98 올해 호랑이들 좋은 해가 되길 바란다! 아자아자
어제
익인6
나랑 똑같네 졸업 나이도 취준 기간도.
취준 초기엔 갓생도 살았고 큰기업 최종면접에서 여러번 미끄러져도 보고 많이 불안하고 우울도 했는데, 막상 첫 취뽀를 하게되니까 이 탈출하고 싶었던 백수의 굴레에서 당연하게 생각한 무료한 일상들에 죄다 제한이 걸리더라고..
무경력 신입주제에 과감하게 계약서 안써버리고 취뽀 이후의 삶 말고 현재를 위해 몇 달만 살아보기로 했어. 그렇게 작은 알바 시작하며 여러가지 경험들 해보니까 마음에 불안함이 싹 사라지더라!
미래에 언제든 풀릴일들 일텐데 그 순간 때문에 현재의 우리들을 버리지말자!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아 ♥️ 다들 화이팅

어제
익인7
나도 딱 똑같은 나이 같은 상황
내 스팩 정도면 막 서류컷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눈 많이 높더라 회사들 ㅎㅎ 언제 취업할꼬 ^__^~
이럴 때일수록 파이팅 하쟈 후후~

어제
익인8
나도야! 안녕
힘들겠지만 너가 올려준 덕분에 같은 마음인 친구들이 모여서 푸념할 수 있어서 힘된다 고마워!
난 이젠 속도는 좀 잊고 있어 그냥 내 방향으로 내 속도로 한발짝씩 내미는게 내 삶인 거 같아
서두르지말고 내 속도대로 가자!

어제
익인9
97나도 .... 이룬거없이 나이만 먹었어
어제
익인13
ㄴㄷ.. 살기싫다
어제
익인20
나도 ㅠㅠ 계약직 근무만 조금 한거말고는 없당 ㅠㅠ
어제
익인10
나도 98이야!
나 PTSD랑 우울증으로 1년 6개월 공백이 있었어
타지역으로 넘어오면서 면접도 보고 운좋게 면접 합격해서 회사 다니고 있어
그 전까지 집안 식구들 붙잡고 울거나 혼자 이불 속에 들어가서 울거나 그러면서 지냈지
진짜 내가 이 연봉에 이 일을 하는게 맞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회사들도 다 이력서 넣고 해보니까 자괴감도 들고 우울하더라
30까지만 살자 하고 마음 내려놨는데도 내가 너무 한심해서 매일 울면서 지냈어 ㅜㅜ
마지막으로 보니까 이력서 100개 넘게 냈더라 ㅋㅋㅋㅋ
근데 웃긴게 취업하고도 내가 하고싶은 일 생각하면 다시금 우울해지고 눈물나더라
나도 그래서 요새 눈물로 하루를 보내고있어
발등에 불 붙은 듯 급하게 취업한 거 같기도 해서 ㅎ... 어쩌면 배부른 소리이기도 하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더라고
너무 힘드면 정신과도 추천해! 나도 약타서 먹었었거든 생각보다 많이 괜찮아져
우리 많이 힘내보자 언젠가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해하는 우리가 있을거야
화이팅하자!

어제
익인11
나도야..
어제
익인12
나는 97이고 시험준비 5년+취준 1년 했는데 너무 힘들다.
인턴도 금턴이라 면접탈, 서류탈만 몇 번째인지ㅠㅠㅠ 진짜 너무 불안하고 희망이 안보여ㅠㅜㅜ
그래도 계속 두드려봐야겠지..
계속되는 불합격 속에 난 언제 합격할 수 있을까..? 세상에서 쓸모없는 사람같이 느껴져.
힘은 안나지만 그래도 같이 힘내보자!
나를 구제해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

어제
글쓴이
나를 구제해 줄 사람은 나 밖에 없다는 말 너무 와 닿는다 결국 일어나야 하는 건 나인데! 익인이의 긍정적인 사고 넘 멋져💚
어제
익인14
난 공백 4년.. 알바랑 자격증 따고 작년부터 지원했는데 면접 다 떨어졌어ㅎㅎ
그래도 내 자리 하나쯤은 있을거라 생각하고 설 끝나고 지원해볼려고
할 수 있다!!🍀 모두 힘내자

어제
글쓴이
익인이의 긍정적인 모습 넘 멋지다아🤤💓🤎 혹시 면접에서 공백에 관한 질문 받아써...? ㅠㅠ 실례라면 답 안해도 돼용!
어제
익인14
면접 본 곳 다 공백 질문 받았엌ㅋ 내가 한 알바랑 직무 역량을 억지로라도 엮어서 할 수 있다고 자신감 보여줬엌ㅋ
근데 몇 곳은 그럼 이 직무에 관한 알바는 한 적 없는거네요? 라고 묻긴했는데
그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보여줬어!!
나 맨날 아침에 뉴스보고 저녁엔 엑셀공부나 면접 준비하거든? 그럼 의지가 조금씩 생기더라고
뭐라도 조금씩 해봐봐 힘내자🍀

어제
익인15
힘들면 gpt랑 상담도 하고 그래
어제
익인16
아구구ㅠㅠ 남 일 같지 않다.....
나는 임고생인데 소수점 차로 두번 떨어지고 올해 한번 더 준비하려고 해! 그래서 쓰니가 초조하고 불안해하는 거 너무나도 이해된다..ㅠㅠ

사실 이 문제는 공백을 끊기 전까지 해결되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잘 할 수 있다고 믿으면서 그 과정을 잘 보내는 게 중요한 것 같아! 조금 느릴 수 있어도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자🍀 나도 막막하고 우울할 때 많은데 생각해보면 항상 나쁜 일만 있진 않잖아! 우리 지금 힘든 상황이지만 이 순간을 잘 이기면 또 웃을 날이 올 거야🩷🩷

어제
익인17
많이 힘들면 병원가 봐 나도 꾹참다가 불안장애 생겨서 약먹는데 훨씬 좋아ㅠ 힘내
어제
글쓴이
앗 안그래두 약물이랑 상담 도움 받고있어! 잠도 잘 못자서 ㅜㅜ 걱정해줘서 고마워🥰
어제
익인18
나두............ 갑자기 하던 공부도 다 멈춤 자꾸 눈물 나오고 ㅋㅋㅋ 그래도 힘내야지.......... 잘 살자
어제
익인19
나는 97인데 대학졸업하고 취업 못 하다가
진짜 최악인 회사 3개월 다니고 그만두고 쉬다가 재취업했었어

어제
익인19
단지 회사가 아직 익인이들이랑 쓴이 본인의 가치를 아직 못 알아봐서 그래
어제
익인19
나도 솔직히 진짜 재취업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는데 열심히 면접보고 준비하다보면 기회가 오긴오더라
어제
익인26
나랑 비슷하다.. 난 지금 아직 취준중ㅠ 재취업 ㄹㅇ 스트레스야
어제
익인19
그냥 시간이 답이더라 본인의지랑
어제
익인19
난 내가 전공쪽으로 가기싫어서 더 그랬거든
어제
익인21
나도 99인데 지금 시험 준비 때문에 공백 개길고 그 시험도 망해서 답이 없음... 근데 뭐라도 되지 않을까?ㅠ 일단 살아잇는 것만으로도 괜찮다고 위안 중이야
어제
익인22
내 동생도 98인데 고졸 백수임 근데 대기업 다니는 나보다 더 행복하게 살아 본인 하고 싶은거 하면서… 걱정하고 고민한다고 해결되는건 없더라구 모든 사람들은 자기만의 타이밍과 속도가 있어서 빠른게 맞는것도 아니고 늦은게 틀린것도 아니야 취업한다고 행복한것도 아니고 이제는 스스로의 행복에 중점을 두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
어제
익인23
쓰니=나... 어제도 심장 막 쿵쿵대고 선잠 잤는데 안되면 기술이라도 배워야하나 싶음...ㅋㅋㅠ
어제
익인24
잘때는 편한마음으로 자…어차피 아침에도 불안할거니까ㅠㅠㅠㅠㅠ위로아닌위로지먼…잠잘때라도 평화로우면돟게따ㅜㅜ
어제
글쓴이
어차피 흘러가는 시간인데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면서만 시간을 보내는 내기 너무 싫어..
흡 ㅠㅠㅠㅠ

어제
익인24
정신건강이 항상 우선이야!!! 조급한 마음 알지만 그래도 너무자존감떨어지고 그러면안돼ㅠㅠ
어제
익인25
너가 성취했던 것 노력했던 행동들 주변에 널 사랑하는 가족들 생각하면서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잊지마 나도 취준 길게해서 걱정때문에 밤에 심장이 너무 뛰어서 잠이 안오고 울적했거든. 그때 저런 생각들을 했더라면 내가 덜 힘들고 그 상황을 잘 버틸 수 있었을텐데 싶은 생각이 나중에 들어서 아쉽더라.
어제
익인8
진짜 고마워
어제
익인27
안녕 나도 동갑이야
나는 2년제를 나왔는데... 조기취업했다가 생전 당해보지 못했던 안 좋은 일들을 겪었어
기차 철도에, 횡단보도에 내 몸을 던지려는 모습을 보고 몇주만에 뛰쳐나와서 그뒤로 쭉... 6년간 백수생활 중이야 6년간 단 한번도 웃지 않았다면 거짓이겠지만 그 6년간 나는 진심으로 행복해서, 즐거워서 웃어본 적은 없었어 물론 행복이라는 게 뭔지 이제 난 기억조차 나지 않는 지경까지 왔어
항상 앞에선 괜찮은 척하면서 남몰래 이불 뒤집어쓰고 울기나 했지 가면 쓴 사람처럼 말이야
매년 늘어나는 공백기와 매번 떨어지는 서류, 그리고 면접
나란 사람에게 더이상 취업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 거구나 싶어 매일 불안에 떨고 수도없이 죽고싶지만 죽는다는 게 말처럼 쉽지가 않더라
이곳을 포함한 모든 곳에서 그리고 나 자신마저도 나의 존재를 한심하고 쓰레기같이 보지만...
그래도 살아내고 버텨야겠지
친구야 오늘 나는 너의 글, 그리고 여기 달린 좋은 댓글들 덕분에 적어도 정말 적어도 오늘 하루는 버텨낼 수 있을 것 같아
누군가는 고작 익명 커뮤에서 위안 받지 말고 세상 밖으로 나가라고 말하지만, 나는 이런 위로들이 없으면 애진작 죽어버렸을 존재이기 때문에 너희들에게 정말 고맙다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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