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인데 슴살 초반에 했던 것 중 제일 후회되는건

인간관계에 목숨 걸었던 순간인것같아

내가 친구들을 진짜 좋아했고 소중하게 생각했거든

근데 졸업하고나면 솔직히 멀어질 수 밖에 없잖아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학교 다닐때처럼

매번 붙어다니는게 아니니까 자주 본다고 해도 자연스럽게 멀어졌는데 그게 되게 힘든거야

그래서 연락도 더 자주하고 만나고 싶어서 약속 잡으려고 했는데 상대방의 뜨뜨미지근한 반응보고

나만 진심인가? 나만 보고싶은가? 하고 서운해했고

알바를 여러곳에서 했는데 퇴사하고도 그 인연을 이어가고싶었어 다들 초반에는 자주 보고 그랬는데 시간 지나고 다들 현생살면서 점점 멀어지고 또 나만 진심인가싶더라

지금 생각하면 나만 놓으면 끊어질 인연이였고

그 사람들 내가 붙잡지않아도 옆에 있을 사람은 계속 있어주는데 내가 너무 쓸데없이 감정소모했더라

[익인1]

그때 외로웠나?

[글쓴이]

내가 사람에 대한 욕심이 많았나봐

[익인2]

20대 초반에 다들 그러는듯

[글쓴이]

진짜 저땐 슬펐는데 이제와서 생각하면 진짜 아무일아니야

[익인3]

좀 내려놓아도 좋은 사람들 옆에 계속 남아있어??

[글쓴이]

음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도 몇명 멀어지긴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냥 그때 진짜 좋았는데 잘맞았는데로 끝나고 말더라
그리고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은 날 진짜로 좋아해주는구나 생각해주는구나가 느껴지더라

[익인3]

내가 지금 20대 중반인데 이제 막 졸업하구 그러다보니 사람들 만나는 것두 점점 줄어들고 뭔가 다 없어진 기분이야 이러다가 아무도 안 남을까 봐 좀 걱정되는데 인연이라면 남아있을 사람은 남아있고 또 새로운 좋은 사람들 만날 수 있겠지??

[글쓴이]

응! 다른곳에서도 충분이 좋고 새로운 사람들 만날 수 있을거야 나도 그랬거든 떠나간 사람이 있으면 새로 오는 사람들도 있더라
인연이라면 계속 남아있을거야 아니면 몇년후에 보고싶다고 연락오면서 이어질 수도 있는거고!

[익인4]

다들 겪는 과정이야... 같은 공간에서 같은 환경에서 붙어 지내면 아무래도 친하게 지내기 쉽지만 멀어지면 또 각자의 현생이 생기니까 전처럼 붙어지내기 쉽지 않지 약속 잡기도 어렵고 얼굴 보기도 어렵고
뭐하고 사는지 궁금하지만 뭐 언젠간 상대도 나를 찾아주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면 되는 것 같아 서운할 필요도 조급할 필요도 없어 추억을 갖고 다시 봤을 때 반갑게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는 사이면 되는 거지

[글쓴이]

맞아 이건데 그 당시에는 내가 연락안하고 연락이 안이어지면 멀어질거라는 생각이 커서 더 집착하고 힘들어했던 것 같아

[익인4]

정이 커서 그렇지 뭐 멀어지는 게 진짜 멀어지는 게 아니다라는 걸 인정하면 좀 편해지는듯 그걸 인정하기에는 겪어내면서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고

[익인5]

지금은 쓰니 인간관계 어때? 나도 십대랑 이십대 초반때 그랬던 사람이고 쉽게 정 안 줄라해도 정을 잘 주는 사람이라 그런 편이었어서 어떤 맘인지 알거같아

[글쓴이]

음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전에는 인간관계가 끊어질 수도 있다는것에 두려움과 스트레스 받았다면 지금은 그런게 없으니까 훨 편하게 사람들을 만난달까? 오히려 좋은 것 같아

[익인6]

와오.. 너무 지금의 나같잖아? 나도ㅋ큐ㅠㅠ대학 졸업하고 나서 연락을 안하는거 너무너무 속상했는데 이젠 그냥 받아들였어ㅎ.ㅎ

[글쓴이]

전에는 속상하고 서운하고 나만 진심인가 싶었는데 이제는 그럴 수도 있지 뭐 하게되더라

[익인7]

헉 나도 지금 예전 쓰니 같은 마음인데 이 글 보니까 뭔가 맘이 좀 놓인다...

[익인8]

나두.. 우리 올해는 우리에게 집중하자 .. ㅠㅠ

[글쓴이]

올해는 우리를 위한 해로 살아보자!

[글쓴이]

지나간 사람이 있으면 새로운 사람도 올거고 그 새로운 사람들 중 좋은 사람도 많을거야! 익인도 분명 몆년후에 나 이때 왜이렇게 힘들어했지? 하고 아무렇지 않게 넘길 날이 있을거야!

[익인9]

난 특이하게 지금 21인데 인간관계에 목숨을 안걸어.. 그래서 친구없음 ㄹㅇ 찐친2명에 그냥 친구둘 몇명밖에 없음

[글쓴이]

찐친이 2명이나 있는걸? 그게 어디야!

[익인10]

나도 딱 그랬음ㅋㅋ 그래서 다들 나처럼 인간관계가 소중했으면 좋겠다고 바란적이 많아씀

[글쓴이]

맞아 나만 진심인 것 같은 관계를 볼때마다 늘 그 생각했어 그리고 마지막은 내가 뭐 실수했나?하는 자책이였지

[익인11]

그런 20초가 있어봐야 깨달을 수 있는 듯
난 다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해

[글쓴이]

맞아 후회되긴하는데 그 시간덕분에 깨달은 것도 많더라

[익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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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공감가더라
그냥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게 되는 일이고 과정일 뿐이야! 얻은 것이 더 크니까 후회하지마

[글쓴이]

아무때나 불러도 나올 수 있는 친구 둘 셋이면 돼
되게 좋다 이 영상 알려줘서 고마워! 이런 과정을 겪어서 성장한거겠지?

[익인12]

지금 나다.......🥺

[글쓴이]

진짜 익인이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익인이가 붙잡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곁에 있어줄거야 그니까 너무 힘들어하지마!

[익인13]

와 내가 지금 딱 이래 ㅋㅋㅋㅋ 그냥 내 할일 열심히 하고 곁에 남아있는 사람 잘 챙기면 되는거겠지??

[글쓴이]

응 그러면 돼! 더 지내다보면 좀 멀어지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는데 그건 자연스러운거니까 너무 상처받지말고 잘지내면 돼

[익인14]

근데 진짜 목 안 매달아도 되는게 주변 어른들보면 새로운 친구는 나이대 상관없이 잘만 사귐ㅋㅋ

[글쓴이]

맞아 그리고 그 인연들 되게 신기하게 갑자기 찾아온다?